아동 문학의 대부 윤석중 씨 별세

입력 2003.1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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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귀에 익숙한 수많은 동요와 동시를 지은 윤석중 옹이 9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아동문학계의 거목으로 우뚝 선 선생의 삶을 신성범 기자가 돌아봅니다.
⊙기자: 윤석중 선생의 삶은 그가 지은 어린이날 노래의 노랫말처럼 푸른 새싹, 어린이를 위한 문화운동에 오롯이 바쳐졌습니다.
일제시대부터 80년 가까이 지은 1000여 편의 동요와 동시는 이 땅 어린이들의 가슴을 넓히고 바깥세상에 눈을 뜨게 만들었습니다.
⊙윤석중(새싹회장(1992년 강연)): 그때 들어와 보니까 모두 일본말 노래만 불러요.
우리말로 노래를 지어보자.
그래서 내가 아주 어려서부터 노래를 지었었죠.
⊙기자: 특히 그의 동시와 동요는 향토색 짙은 우리말을 아름다운 운율로 되살려냄으로써 건강한 리듬감과 서정성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윤석중(새싹회장(2000년 KBS 인터뷰)): 나보다 오래 남을 시인의 동요를 한편이라도 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죠.
⊙기자: 올해 92살.
선생은 오늘 노환으로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입 안에 맴맴 도는 친숙한 노랫말의 동요 할아버지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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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문학의 대부 윤석중 씨 별세
    • 입력 2003-1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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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귀에 익숙한 수많은 동요와 동시를 지은 윤석중 옹이 9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아동문학계의 거목으로 우뚝 선 선생의 삶을 신성범 기자가 돌아봅니다. ⊙기자: 윤석중 선생의 삶은 그가 지은 어린이날 노래의 노랫말처럼 푸른 새싹, 어린이를 위한 문화운동에 오롯이 바쳐졌습니다. 일제시대부터 80년 가까이 지은 1000여 편의 동요와 동시는 이 땅 어린이들의 가슴을 넓히고 바깥세상에 눈을 뜨게 만들었습니다. ⊙윤석중(새싹회장(1992년 강연)): 그때 들어와 보니까 모두 일본말 노래만 불러요. 우리말로 노래를 지어보자. 그래서 내가 아주 어려서부터 노래를 지었었죠. ⊙기자: 특히 그의 동시와 동요는 향토색 짙은 우리말을 아름다운 운율로 되살려냄으로써 건강한 리듬감과 서정성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윤석중(새싹회장(2000년 KBS 인터뷰)): 나보다 오래 남을 시인의 동요를 한편이라도 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죠. ⊙기자: 올해 92살. 선생은 오늘 노환으로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입 안에 맴맴 도는 친숙한 노랫말의 동요 할아버지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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