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다시 8%대

입력 2003.1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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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실업률이 다시 크게 치솟았습니다.
대졸자도 취업 재수, 삼수를 하고 있으니 졸업예정자들의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졸업이 코앞인데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대학 졸업예정자들, 애간장이 타들어갑니다.
⊙졸업예정자: 원서를 30번씩 내도 안 되고 (취업도) 재수하는 게 다반사거든요.
졸업생 형들도 계속 나오고...
갈수록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기자: 취업이 어렵자 창업으로 돌아선 사람들은 그나마 운이 좋은 편입니다.
최근 죽전문점을 차린 이들 4명은 모두 대학에서 경제 관련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안석훈(28세/경영학 석사): 대기업대기업 하다 보니까 취업난이 더 가중되는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은 오히려 외식산업이나 소매, 유통쪽으로 접근을 해서...
⊙기자: 통계청의 집계 결과 지난달 청년실업자 수는 한 달 만에 3만 8000명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8달 만에 다시 8%대로 높아졌습니다.
⊙권오슬(통계청 사회통계과 과장): 졸업예정자들이 구직 활동에 적극 참여를 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청년실업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실업자 수도 증가했습니다.
⊙기자: 특히 여성실업률은 3.2%로 증가율이 남성의 3배를 넘어 여성의 취업난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실업자 수도 10월보다 2만 7000명이 늘어난 79만 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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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실업률 다시 8%대
    • 입력 2003-1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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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실업률이 다시 크게 치솟았습니다. 대졸자도 취업 재수, 삼수를 하고 있으니 졸업예정자들의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졸업이 코앞인데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대학 졸업예정자들, 애간장이 타들어갑니다. ⊙졸업예정자: 원서를 30번씩 내도 안 되고 (취업도) 재수하는 게 다반사거든요. 졸업생 형들도 계속 나오고... 갈수록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기자: 취업이 어렵자 창업으로 돌아선 사람들은 그나마 운이 좋은 편입니다. 최근 죽전문점을 차린 이들 4명은 모두 대학에서 경제 관련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안석훈(28세/경영학 석사): 대기업대기업 하다 보니까 취업난이 더 가중되는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은 오히려 외식산업이나 소매, 유통쪽으로 접근을 해서... ⊙기자: 통계청의 집계 결과 지난달 청년실업자 수는 한 달 만에 3만 8000명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8달 만에 다시 8%대로 높아졌습니다. ⊙권오슬(통계청 사회통계과 과장): 졸업예정자들이 구직 활동에 적극 참여를 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청년실업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실업자 수도 증가했습니다. ⊙기자: 특히 여성실업률은 3.2%로 증가율이 남성의 3배를 넘어 여성의 취업난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실업자 수도 10월보다 2만 7000명이 늘어난 79만 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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