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6% 성장…“한분기 앞당겨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21.04.27 (19:04) 수정 2021.04.27 (1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1.6%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입니다.

수출 중심으로 성장했던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올해 1분기엔 민간소비도 수출과 함께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지난 분기보다 1.6%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기구와 국내외 투자은행 등의 전망치인 0%대 후반에서 1%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로,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은 올 1분기 GDP 성장률이 1.3%를 넘을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예측해왔는데, 이 역시 뛰어넘은 실적이 나온 겁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의 회복이 두드러졌습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습니다.

0%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와 -1.5%였던 4분기와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했습니다.

정부 소비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1.7% 성장했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장비·1차 금속 등을 위주로 2.4%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증가와 함께 6.6% 성장했고, 건물 건설 호조와 함께 건설투자도 0.4% 늘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내수 회복세도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인 3.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분기 1.6% 성장…“한분기 앞당겨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입력 2021-04-27 19:04:32
    • 수정2021-04-27 19:34:03
    뉴스 7
[앵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1.6%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입니다.

수출 중심으로 성장했던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올해 1분기엔 민간소비도 수출과 함께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지난 분기보다 1.6%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기구와 국내외 투자은행 등의 전망치인 0%대 후반에서 1%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로,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은 올 1분기 GDP 성장률이 1.3%를 넘을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예측해왔는데, 이 역시 뛰어넘은 실적이 나온 겁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의 회복이 두드러졌습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습니다.

0%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와 -1.5%였던 4분기와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했습니다.

정부 소비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1.7% 성장했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장비·1차 금속 등을 위주로 2.4%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증가와 함께 6.6% 성장했고, 건물 건설 호조와 함께 건설투자도 0.4% 늘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내수 회복세도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인 3.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