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300만 명 돌파…“변이 유입 등 유의해야”

입력 2021.04.29 (21:03) 수정 2021.04.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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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지난 2월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지금까지 1차로 백신을 맞은 사람이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지금 금지돼있는 요양병원 면회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이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백신이 속속 공급되고 접종기관도 늘면서 가속도가 붙었는데, 백만 명 접종까지 39일이 걸리던 게 2백만 명에는 17일, 3백만 명 돌파까지는 일주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백신 접종 예약을 한 뒤, 접종받지 않은 사람은 대상자의 0.68%로 미미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6월까지 어르신·취약계층·사회 필수요원 등 1200만 명에 대한 접종 목표와, 9월에 전 국민의 70% 수준인 3600만 명까지 충분히 (1차)접종 목표가 달성되고."]

2차 백신까지 맞은 뒤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면제와 더불어 요양병원 접촉 면회 허용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종사자들이 일주일에 2차례씩 실시하는 진단검사 횟수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 "2차 접종이 종료된 시점에 (접촉) 면회에 대한 것은 좀 더 완화할 수 있는 상황이고, 어떤 안전 지침을 만들어서 접촉 면회를 할지에 대해서는 세부 가이드라인을 (만들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면서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변이 바이러스 등은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우리가 또 모르는 변이형이 지금 돌고 있을 수 있거든요. 해외여행을 갔다 온 분들의 자가격리 면제는 좀 더 객관적인 증거, 과학적인 증거가 쌓일 때까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식약처는 스푸트니크V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품목 허가 신청 전 사전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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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1차 접종 300만 명 돌파…“변이 유입 등 유의해야”
    • 입력 2021-04-29 21:03:42
    • 수정2021-04-29 22:06:32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지난 2월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지금까지 1차로 백신을 맞은 사람이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지금 금지돼있는 요양병원 면회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이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백신이 속속 공급되고 접종기관도 늘면서 가속도가 붙었는데, 백만 명 접종까지 39일이 걸리던 게 2백만 명에는 17일, 3백만 명 돌파까지는 일주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백신 접종 예약을 한 뒤, 접종받지 않은 사람은 대상자의 0.68%로 미미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6월까지 어르신·취약계층·사회 필수요원 등 1200만 명에 대한 접종 목표와, 9월에 전 국민의 70% 수준인 3600만 명까지 충분히 (1차)접종 목표가 달성되고."]

2차 백신까지 맞은 뒤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면제와 더불어 요양병원 접촉 면회 허용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종사자들이 일주일에 2차례씩 실시하는 진단검사 횟수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 "2차 접종이 종료된 시점에 (접촉) 면회에 대한 것은 좀 더 완화할 수 있는 상황이고, 어떤 안전 지침을 만들어서 접촉 면회를 할지에 대해서는 세부 가이드라인을 (만들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면서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변이 바이러스 등은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우리가 또 모르는 변이형이 지금 돌고 있을 수 있거든요. 해외여행을 갔다 온 분들의 자가격리 면제는 좀 더 객관적인 증거, 과학적인 증거가 쌓일 때까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식약처는 스푸트니크V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품목 허가 신청 전 사전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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