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은 어디에, 잡나 못잡나

입력 2003.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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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후세인의 체포를 계기로 더욱 관심을 모으는 사람이 있습니다.
2년 넘게 미군의 집요한 추적을 따돌리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입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빈 라덴은 현재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사이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2년에 걸친 미국의 대규모 군사작전에도 불구하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그러면서도 9.11테러 2주년인 지난 9월에는 육성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하는 등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 왔습니다.
이제 후세인이 생포되면서 빈 라덴 체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당국도 후세인 체포가 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등 거물급 도망자들을 붙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빈 라덴은 후세인과 달리 게릴라전과 도피의 전문가인 데다 아프간 지역이 이라크와 달리 산악지역이어서 체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압둘라(아프간 외무 장관): 빈 라덴은 게릴라전에 능하고, 아프간 국내외 지원 세력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번 후세인 체포로 아프간 반체제 세력의 기세가 많이 꺾인데다 미군에게 들어오는 저항세력에 대한 정보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빈 라덴 체포작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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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라덴은 어디에, 잡나 못잡나
    • 입력 2003-1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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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후세인의 체포를 계기로 더욱 관심을 모으는 사람이 있습니다. 2년 넘게 미군의 집요한 추적을 따돌리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입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빈 라덴은 현재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사이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2년에 걸친 미국의 대규모 군사작전에도 불구하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그러면서도 9.11테러 2주년인 지난 9월에는 육성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하는 등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 왔습니다. 이제 후세인이 생포되면서 빈 라덴 체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당국도 후세인 체포가 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등 거물급 도망자들을 붙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빈 라덴은 후세인과 달리 게릴라전과 도피의 전문가인 데다 아프간 지역이 이라크와 달리 산악지역이어서 체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압둘라(아프간 외무 장관): 빈 라덴은 게릴라전에 능하고, 아프간 국내외 지원 세력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번 후세인 체포로 아프간 반체제 세력의 기세가 많이 꺾인데다 미군에게 들어오는 저항세력에 대한 정보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빈 라덴 체포작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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