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가의 몰락, 출생에서 체포까지

입력 2003.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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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세인은 24년 동안 이라크를 통치하며 걸프지역 패자를 꿈꾸던 철권통치자였지만 이제는 권력도 가족도 없습니다.
출생에서 집권, 체포까지 그의 인생행로를 임세흠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지난 37년 티크리트 인근 랄 아우자 마을에서 가난한 집안의 유복자로 태어난 사담 후세인은 21살의 나이로 지하 바트 사회주의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인생을 시작합니다.
68년 바트당의 두번째 쿠데타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권력의 2인자로 부상한 후세인은 79년에는 대통령에 취임해 철권통치에 나섭니다.
80년 이란을 침공하고 87년에는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이 분리독립운동을 벌이자 5000명을 독가스로 학살하는 등 18만명을 처형합니다.
90년 8월 쿠웨이트를 침공하지만 다섯 달 만에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68만명에 밀려 퇴각하고 정치적 시련을 맞는 듯했지만 오히려 지난해까지 투표자 100% 찬성으로 대통령에 연임되는 등 정치적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24년간 흔들림없는 권력을 누려온 후세인은 부시 행정부의 예방전쟁으로 지난 4월 권좌에서 물러나 도피생활을 시작하면서 7월에는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를 잃었고 이제는 자신마저 부시 대통령의 가장 큰 전리품으로 전락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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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세인가의 몰락, 출생에서 체포까지
    • 입력 2003-1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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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세인은 24년 동안 이라크를 통치하며 걸프지역 패자를 꿈꾸던 철권통치자였지만 이제는 권력도 가족도 없습니다. 출생에서 집권, 체포까지 그의 인생행로를 임세흠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지난 37년 티크리트 인근 랄 아우자 마을에서 가난한 집안의 유복자로 태어난 사담 후세인은 21살의 나이로 지하 바트 사회주의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인생을 시작합니다. 68년 바트당의 두번째 쿠데타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권력의 2인자로 부상한 후세인은 79년에는 대통령에 취임해 철권통치에 나섭니다. 80년 이란을 침공하고 87년에는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이 분리독립운동을 벌이자 5000명을 독가스로 학살하는 등 18만명을 처형합니다. 90년 8월 쿠웨이트를 침공하지만 다섯 달 만에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68만명에 밀려 퇴각하고 정치적 시련을 맞는 듯했지만 오히려 지난해까지 투표자 100% 찬성으로 대통령에 연임되는 등 정치적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24년간 흔들림없는 권력을 누려온 후세인은 부시 행정부의 예방전쟁으로 지난 4월 권좌에서 물러나 도피생활을 시작하면서 7월에는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를 잃었고 이제는 자신마저 부시 대통령의 가장 큰 전리품으로 전락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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