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거포’ 레오, 옛 동료 품으로!

입력 2021.05.04 (21:53) 수정 2021.05.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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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괴물 거포 레오가 V리그에 복귀합니다.

레오는 예전 동료 선수였던 석진욱 감독의 팀에 지명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약 11%의 낮은 확률을 뚫고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얻자 환호가 터집니다.

망설임 없이 선택은 레오였습니다.

[석진욱/OK금융그룹 감독 :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

30대에 접어들며 외모가 성숙해진 레오는 석진욱 감독과의 재회를 반겼습니다.

[레오/OK금융그룹 : "한국에서의 첫 시즌에 석진욱 감독과 함께 삼성화재에서 뛰었습니다. (새 팀인) OK금융그룹이 마지막 챔프전에서 패배를 안긴 팀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뛴 레오는 사상 최초의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에 2시즌 연속 챔프전 MVP까지 휩쓸었습니다.

레오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과 공격 성공률, 공격 점유율 기록 모두 아직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동료와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장뇌삼까지 꾸준히 먹으며 한국 문화에 적응한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레오/2012년 : "장뇌삼 좋아요!"]

레오의 복귀는 사령탑으로 변신한 옛 동료들에게 기대감을 안겼습니다.

[석진욱/OK금융그룹 감독 : "예전보다 살이 좀 찐 것 같습니다. (그래도) 레오는 모든 팀이 1순위로 꼽을 정도의 실력이 있었습니다."]

[고희진/삼성화재 감독 : "한국으로 돌아와 줘서 고맙고, (경기에서는) 철저하게 싸우지만 끝나면 술 한 잔 하고 싶습니다."]

레오가 복귀 이후 기대에 못 미쳤던 루니와 안젤코, 가빈과 다른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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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거포’ 레오, 옛 동료 품으로!
    • 입력 2021-05-04 21:53:41
    • 수정2021-05-04 2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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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괴물 거포 레오가 V리그에 복귀합니다.

레오는 예전 동료 선수였던 석진욱 감독의 팀에 지명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약 11%의 낮은 확률을 뚫고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얻자 환호가 터집니다.

망설임 없이 선택은 레오였습니다.

[석진욱/OK금융그룹 감독 :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

30대에 접어들며 외모가 성숙해진 레오는 석진욱 감독과의 재회를 반겼습니다.

[레오/OK금융그룹 : "한국에서의 첫 시즌에 석진욱 감독과 함께 삼성화재에서 뛰었습니다. (새 팀인) OK금융그룹이 마지막 챔프전에서 패배를 안긴 팀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뛴 레오는 사상 최초의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에 2시즌 연속 챔프전 MVP까지 휩쓸었습니다.

레오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과 공격 성공률, 공격 점유율 기록 모두 아직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동료와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장뇌삼까지 꾸준히 먹으며 한국 문화에 적응한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레오/2012년 : "장뇌삼 좋아요!"]

레오의 복귀는 사령탑으로 변신한 옛 동료들에게 기대감을 안겼습니다.

[석진욱/OK금융그룹 감독 : "예전보다 살이 좀 찐 것 같습니다. (그래도) 레오는 모든 팀이 1순위로 꼽을 정도의 실력이 있었습니다."]

[고희진/삼성화재 감독 : "한국으로 돌아와 줘서 고맙고, (경기에서는) 철저하게 싸우지만 끝나면 술 한 잔 하고 싶습니다."]

레오가 복귀 이후 기대에 못 미쳤던 루니와 안젤코, 가빈과 다른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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