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서울까지 안 가도 돼요”…충주에서 심뇌혈관 협진

입력 2021.05.13 (19:32) 수정 2021.05.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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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와 서울의 공공병원이 심혈관과 뇌혈관 협진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더욱 정확한 처방과 치료, 그리고 의료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가슴 통증이 심해진 60대 고혈압 환자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협심증이 의심되는 상황.

의사 두 명이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서 환자 상태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충청북도 산하 충주의료원과,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심뇌혈관 질환 전문의들입니다.

[윤성규/충주의료원 순환기내과장 :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으신 상태에서 외래를 오셨고, (혈관이) 70~80% 이상 좁아져 있으면 (수술할 예정입니다)."]

2019년 기준, 충북의 사망자 5명 가운데 1명은 심뇌혈관 질환자였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3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목숨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충주의료원에는 담당 의사가 한 명뿐이라, 지역 중증 환자 대부분 수도권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런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두 공공병원이 협진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한 달에 2번 이상 서울 의료진이 충주에서 진료하고, 치료 경과를 수시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수/충주의료원장 : "시간이 지체돼서 사망률도 높고, 후유장해를 겪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공공병원은 아울러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등까지 협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앵커]

특히 1분 1초를 다투는 응급 의료 영역에서 의료 공백은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더 나은 의료 서비스로 생명을 살리려는 노력, 기대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음성군이 지역 노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성 지역 75세 이상 노인 8천828명 가운데 75%, 6천689명에 대한 1, 2차 접종이 마무리됐는데요.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인원으로 보면 91%의 접종률입니다.

충북은 물론, 전국의 군 단위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칩니다.

음성군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1,440명도 오는 20일까지 추가 예약을 받아 접종할 계획입니다.

60세에서 74세 노인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도 다음 달 3일까지 이뤄지는데요.

질병관리청 예약 홈페이지나 중앙콜센터 전화 1339,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종 예약과 함께 접종 의료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안전한 백신 접종,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소천의 정비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제천시는 2019년, 충청북도 균형발전사업 대상에 선정돼 하소천 정비에 36억여 원을 투입했는데요.

하천 산책로 1.5km 포장과 보도교 설치 공사 등을 완료했습니다.

오는 7월까지 미꾸라지와 피라미, 다슬기 3만 마리도 방류할 예정입니다.

제천시는 올해 말부터 강원도 평창강에서 끌어온 하천수를 하소천에 흘려, 항상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앞서 제천시는 평창강 취수원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하루 8만 5천 톤의 물 가운데, 수돗물을 생산하고 남는 만 톤은 도심 친수 사업에 활용하는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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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서울까지 안 가도 돼요”…충주에서 심뇌혈관 협진
    • 입력 2021-05-13 19:32:01
    • 수정2021-05-13 19:43:54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와 서울의 공공병원이 심혈관과 뇌혈관 협진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더욱 정확한 처방과 치료, 그리고 의료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가슴 통증이 심해진 60대 고혈압 환자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협심증이 의심되는 상황.

의사 두 명이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서 환자 상태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충청북도 산하 충주의료원과,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심뇌혈관 질환 전문의들입니다.

[윤성규/충주의료원 순환기내과장 :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으신 상태에서 외래를 오셨고, (혈관이) 70~80% 이상 좁아져 있으면 (수술할 예정입니다)."]

2019년 기준, 충북의 사망자 5명 가운데 1명은 심뇌혈관 질환자였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3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목숨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충주의료원에는 담당 의사가 한 명뿐이라, 지역 중증 환자 대부분 수도권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런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두 공공병원이 협진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한 달에 2번 이상 서울 의료진이 충주에서 진료하고, 치료 경과를 수시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수/충주의료원장 : "시간이 지체돼서 사망률도 높고, 후유장해를 겪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공공병원은 아울러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등까지 협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앵커]

특히 1분 1초를 다투는 응급 의료 영역에서 의료 공백은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더 나은 의료 서비스로 생명을 살리려는 노력, 기대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음성군이 지역 노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성 지역 75세 이상 노인 8천828명 가운데 75%, 6천689명에 대한 1, 2차 접종이 마무리됐는데요.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인원으로 보면 91%의 접종률입니다.

충북은 물론, 전국의 군 단위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칩니다.

음성군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1,440명도 오는 20일까지 추가 예약을 받아 접종할 계획입니다.

60세에서 74세 노인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도 다음 달 3일까지 이뤄지는데요.

질병관리청 예약 홈페이지나 중앙콜센터 전화 1339,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종 예약과 함께 접종 의료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안전한 백신 접종,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소천의 정비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제천시는 2019년, 충청북도 균형발전사업 대상에 선정돼 하소천 정비에 36억여 원을 투입했는데요.

하천 산책로 1.5km 포장과 보도교 설치 공사 등을 완료했습니다.

오는 7월까지 미꾸라지와 피라미, 다슬기 3만 마리도 방류할 예정입니다.

제천시는 올해 말부터 강원도 평창강에서 끌어온 하천수를 하소천에 흘려, 항상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앞서 제천시는 평창강 취수원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하루 8만 5천 톤의 물 가운데, 수돗물을 생산하고 남는 만 톤은 도심 친수 사업에 활용하는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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