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육상 일본 훈련 전격 취소…커지는 도쿄올림픽 불안감

입력 2021.05.13 (21:54) 수정 2021.05.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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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이제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기 저기서 비상 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미국 육상 대표팀이 일본 전지훈련 계획을 전격 취소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육상 테스트 이벤트.

미국의 간판스타 개틀린이 100미터 우승 뒤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저스틴 개틀린/미국 : "테스트 이벤트는 성공적이지만 다른 때와 달리 선수들이 적응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로부터 나흘이 지난 뒤 미국 육상 대표팀이 일본 적응 훈련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약 120명의 선수단이 7월초 조기 입국할 계획이었지만, 선수단 안전 우려로 백지화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최소 31개 단체가 일본 적응 훈련을 취소했다고 보도해 참가국들의 커지는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마저 도쿄의 코로나 긴급 사태 연장으로 방문 일정을 연기한 상황.

하지만 IOC는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마크 애덤스/IOC 대변인 : "도쿄에서 이미 몇몇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IOC는 대회 개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 등에서 열릴 배드민턴 올림픽 예선전이 결국 취소되면서 국내 간판스타 성지현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올림픽이 개막하기도 전에 선수들의 공평한 경쟁 기회가 차단되는 등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대한 의구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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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육상 일본 훈련 전격 취소…커지는 도쿄올림픽 불안감
    • 입력 2021-05-13 21:54:27
    • 수정2021-05-13 22:28:05
    뉴스 9
[앵커]

도쿄올림픽, 이제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기 저기서 비상 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미국 육상 대표팀이 일본 전지훈련 계획을 전격 취소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육상 테스트 이벤트.

미국의 간판스타 개틀린이 100미터 우승 뒤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저스틴 개틀린/미국 : "테스트 이벤트는 성공적이지만 다른 때와 달리 선수들이 적응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로부터 나흘이 지난 뒤 미국 육상 대표팀이 일본 적응 훈련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약 120명의 선수단이 7월초 조기 입국할 계획이었지만, 선수단 안전 우려로 백지화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최소 31개 단체가 일본 적응 훈련을 취소했다고 보도해 참가국들의 커지는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마저 도쿄의 코로나 긴급 사태 연장으로 방문 일정을 연기한 상황.

하지만 IOC는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마크 애덤스/IOC 대변인 : "도쿄에서 이미 몇몇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IOC는 대회 개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 등에서 열릴 배드민턴 올림픽 예선전이 결국 취소되면서 국내 간판스타 성지현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올림픽이 개막하기도 전에 선수들의 공평한 경쟁 기회가 차단되는 등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대한 의구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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