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성희롱…‘종합 비위세트’ 기초의회
입력 2021.05.21 (08:13)
수정 2021.05.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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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달서구의회 소속 박재형 의원이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기소돼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밖에도 달서구의회에서는 선거법 위반과 업무추진비 유용, 성희롱 등 의원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의회 소속 박재형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입니다.
박 의원은 후배를 동원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재형/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 "재판과정에서 제 생각을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주민들한테는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달서구의회의 의원 사퇴는 이번이 두 번째, 지난달에는 김정윤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도중 사퇴했습니다.
김귀화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 중이고, 배지훈, 이성순 의원 등 5명은 업무추진비 유용으로 당에서 징계를 받았습니다.
또 김인호 의원은 성희롱 의혹을 받는 등 지난 3년간 물의를 일으킨 의원은 십여 명에 달합니다.
정상적인 의회운영 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지역민들의 시선이 고울 리 없습니다.
[박영근/대구 월성동 : "화가 나죠. 구민들이 뽑은 의원인데 자기들이 책임을 충실히 해야 되잖아요."]
기초의원 자질검증에 실패한 각 정당이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 "공천을 한 정당에서는 책임지고 자질검증을 해야 하고요,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민들이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불붙은 양상,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대구 달서구의회 소속 박재형 의원이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기소돼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밖에도 달서구의회에서는 선거법 위반과 업무추진비 유용, 성희롱 등 의원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의회 소속 박재형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입니다.
박 의원은 후배를 동원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재형/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 "재판과정에서 제 생각을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주민들한테는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달서구의회의 의원 사퇴는 이번이 두 번째, 지난달에는 김정윤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도중 사퇴했습니다.
김귀화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 중이고, 배지훈, 이성순 의원 등 5명은 업무추진비 유용으로 당에서 징계를 받았습니다.
또 김인호 의원은 성희롱 의혹을 받는 등 지난 3년간 물의를 일으킨 의원은 십여 명에 달합니다.
정상적인 의회운영 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지역민들의 시선이 고울 리 없습니다.
[박영근/대구 월성동 : "화가 나죠. 구민들이 뽑은 의원인데 자기들이 책임을 충실히 해야 되잖아요."]
기초의원 자질검증에 실패한 각 정당이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 "공천을 한 정당에서는 책임지고 자질검증을 해야 하고요,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민들이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불붙은 양상,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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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21 08:35:04
[앵커]
대구 달서구의회 소속 박재형 의원이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기소돼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밖에도 달서구의회에서는 선거법 위반과 업무추진비 유용, 성희롱 등 의원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의회 소속 박재형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입니다.
박 의원은 후배를 동원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재형/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 "재판과정에서 제 생각을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주민들한테는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달서구의회의 의원 사퇴는 이번이 두 번째, 지난달에는 김정윤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도중 사퇴했습니다.
김귀화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 중이고, 배지훈, 이성순 의원 등 5명은 업무추진비 유용으로 당에서 징계를 받았습니다.
또 김인호 의원은 성희롱 의혹을 받는 등 지난 3년간 물의를 일으킨 의원은 십여 명에 달합니다.
정상적인 의회운영 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지역민들의 시선이 고울 리 없습니다.
[박영근/대구 월성동 : "화가 나죠. 구민들이 뽑은 의원인데 자기들이 책임을 충실히 해야 되잖아요."]
기초의원 자질검증에 실패한 각 정당이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 "공천을 한 정당에서는 책임지고 자질검증을 해야 하고요,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민들이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불붙은 양상,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대구 달서구의회 소속 박재형 의원이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기소돼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밖에도 달서구의회에서는 선거법 위반과 업무추진비 유용, 성희롱 등 의원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의회 소속 박재형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입니다.
박 의원은 후배를 동원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재형/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 "재판과정에서 제 생각을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주민들한테는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달서구의회의 의원 사퇴는 이번이 두 번째, 지난달에는 김정윤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도중 사퇴했습니다.
김귀화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 중이고, 배지훈, 이성순 의원 등 5명은 업무추진비 유용으로 당에서 징계를 받았습니다.
또 김인호 의원은 성희롱 의혹을 받는 등 지난 3년간 물의를 일으킨 의원은 십여 명에 달합니다.
정상적인 의회운영 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지역민들의 시선이 고울 리 없습니다.
[박영근/대구 월성동 : "화가 나죠. 구민들이 뽑은 의원인데 자기들이 책임을 충실히 해야 되잖아요."]
기초의원 자질검증에 실패한 각 정당이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 "공천을 한 정당에서는 책임지고 자질검증을 해야 하고요,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민들이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불붙은 양상,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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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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