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쓰레기에 새 생명을”…새활용 전시회 눈길

입력 2021.05.21 (21:42) 수정 2021.05.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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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충북 뉴스의 연중 기획, 지역 폐기물 처리 실태와 대책을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쓰레기를 단순히 재활용하는 걸 넘어,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새활용'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새활용 작품을 모은 특별한 전시회가 음성에서 한창입니다.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과일 포장지로 만든 알록달록한 코스모스가 전시회 한쪽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신문지와 달걀판은 금빛 해바라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신재/음성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작가 : "(쓰레기는) 죽은 것하고 똑같은 것이거든요. 우리가 다 쓰고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그런 건데, 새롭게 만드는 거니까 굉장히 뿌듯하고…."]

잘려나간 나무 밑동엔 구리로 된 나뭇가지가 생겨났고, 나뭇가지 끝에는 알루미늄 캔으로 만든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산업단지 개발로 무분별하게 베어진 나무로 만든 작품입니다.

버려진 각종 재료로 만든 예술 작품 70여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김순단/음성군 음성읍 : "생각도 못 했는데, 보니까 너무 잘하시네. 가져가고 싶은 것도 많아요."]

쓰레기를 수집한 뒤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 길게는 꼬박 6개월 넘게 고된 작업을 이어가야 합니다.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정성 들여 새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김나경/음성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작가 : "'자원의 재순환을 위한 작품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고요. 그대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다시, 예술로 태어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월 말까지 음성 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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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쓰레기에 새 생명을”…새활용 전시회 눈길
    • 입력 2021-05-21 21:42:48
    • 수정2021-05-21 21:57:52
    뉴스9(청주)
[앵커]

KBS 충북 뉴스의 연중 기획, 지역 폐기물 처리 실태와 대책을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쓰레기를 단순히 재활용하는 걸 넘어,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새활용'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새활용 작품을 모은 특별한 전시회가 음성에서 한창입니다.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과일 포장지로 만든 알록달록한 코스모스가 전시회 한쪽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신문지와 달걀판은 금빛 해바라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신재/음성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작가 : "(쓰레기는) 죽은 것하고 똑같은 것이거든요. 우리가 다 쓰고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그런 건데, 새롭게 만드는 거니까 굉장히 뿌듯하고…."]

잘려나간 나무 밑동엔 구리로 된 나뭇가지가 생겨났고, 나뭇가지 끝에는 알루미늄 캔으로 만든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산업단지 개발로 무분별하게 베어진 나무로 만든 작품입니다.

버려진 각종 재료로 만든 예술 작품 70여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김순단/음성군 음성읍 : "생각도 못 했는데, 보니까 너무 잘하시네. 가져가고 싶은 것도 많아요."]

쓰레기를 수집한 뒤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 길게는 꼬박 6개월 넘게 고된 작업을 이어가야 합니다.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정성 들여 새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김나경/음성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작가 : "'자원의 재순환을 위한 작품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고요. 그대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다시, 예술로 태어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월 말까지 음성 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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