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최하위권 부산…“접종률 높여라”

입력 2021.05.24 (19:05) 수정 2021.05.24 (1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부산에서는 주춤하고 있지만, 부산시 등 보건당국의 걱정거리는 바로 백신 접종입니다.

기존 접종률도 그렇고, 접종예약률도 전국 최하위권 수준이어서 접종률 높이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하고 있는 부산의 한 병원입니다.

1차 접종을 마친 의료인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진행중입니다.

[강은진/간호사 : "1차 접종 때까지는 걱정도 되고 불안했지만 접종 후에 별다른 증상도 없었고요, 2차 접종까지 다 마치고 나니 홀가분하고 안심이 됩니다."]

27일부터는 만 60살에서 74살까지의 시민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도 천 70여개의 병.의원에서 시작됩니다.

부산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코로나 19 백신은 일단은 다음달 말까지는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부산은 지금까지 1차 접종자는 23만 4천여명으로 인구 대비 6.9%,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0만여명으로, 2.9%로, 전국 평균인 7.4%와 3.4%에 못 미칩니다.

여기에다 접종예약률도 54.1%로 전국 평균 56.1%에 못 미치는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높기 때문인데, 정부는 최근 60살 이상 백신 접종자에 대한 조사에서 1차 접종 후 화이자는 91.7%, 아스트라제네카는 86.1%의 감염 예방 효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백신 안전성을 알리고, 필요 시 백신 휴가 이틀 실시, 접종 후 이상 발생 시 치료비 추가 지원 등을 통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백신을 빨리 맞아주시는 게 자신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만 우리 부산을 살리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고, 나라를 살리는 데도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시는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도 열어, 백신 예약 콜센터 인력 확대와 연락이 닿지 않는 접종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예약을 권유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신 접종 최하위권 부산…“접종률 높여라”
    • 입력 2021-05-24 19:05:21
    • 수정2021-05-24 19:55:36
    뉴스7(부산)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부산에서는 주춤하고 있지만, 부산시 등 보건당국의 걱정거리는 바로 백신 접종입니다.

기존 접종률도 그렇고, 접종예약률도 전국 최하위권 수준이어서 접종률 높이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하고 있는 부산의 한 병원입니다.

1차 접종을 마친 의료인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진행중입니다.

[강은진/간호사 : "1차 접종 때까지는 걱정도 되고 불안했지만 접종 후에 별다른 증상도 없었고요, 2차 접종까지 다 마치고 나니 홀가분하고 안심이 됩니다."]

27일부터는 만 60살에서 74살까지의 시민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도 천 70여개의 병.의원에서 시작됩니다.

부산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코로나 19 백신은 일단은 다음달 말까지는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부산은 지금까지 1차 접종자는 23만 4천여명으로 인구 대비 6.9%,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0만여명으로, 2.9%로, 전국 평균인 7.4%와 3.4%에 못 미칩니다.

여기에다 접종예약률도 54.1%로 전국 평균 56.1%에 못 미치는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높기 때문인데, 정부는 최근 60살 이상 백신 접종자에 대한 조사에서 1차 접종 후 화이자는 91.7%, 아스트라제네카는 86.1%의 감염 예방 효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백신 안전성을 알리고, 필요 시 백신 휴가 이틀 실시, 접종 후 이상 발생 시 치료비 추가 지원 등을 통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백신을 빨리 맞아주시는 게 자신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만 우리 부산을 살리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고, 나라를 살리는 데도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시는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도 열어, 백신 예약 콜센터 인력 확대와 연락이 닿지 않는 접종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예약을 권유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