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7월부터 ‘백신 여권’ 들고 여행한다

입력 2021.05.26 (21:11) 수정 2021.05.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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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7월부터, EU 유럽연합 내에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U 정상들이 디지털 여행 증명서, 이른바 백신여권에 합의하고, 다음달 중으로 시스템 도입을 마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데이는 7월 1일입니다.

시스템 구축이 완성되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QR코드 형태의 '디지털 여행 증명서' 이른바 '백신 여권' 발급 대상은 EU 회원국 거주자.

백신 접종 완료자, 최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그리고 코로나19에서 회복돼 항체를 가진 사람에게 발급됩니다.

EU 역내에서만 통용되며 이 증명서가 있으면 여행지에서 자가격리나 진단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이런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이제 시민들은 유럽 연합을 여행할 때마다 상호 인정된 증명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범 사업을 통해 안정성을 점검한 EU는 다음달 1일부터 관련 시설을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원국들이 6월 중순까지 EU 시스템에 연결하게 되면 각국에서 '디지털 여행 증명서' 발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6월 중순 (회원국들이) 권고안을 채택할 것입니다. 점진적으로는 유럽연합 전역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도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달 말까지 EU 내 성인의 46%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올해 여름까지 전체 성인 인구의 최소 70%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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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7월부터 ‘백신 여권’ 들고 여행한다
    • 입력 2021-05-26 21:11:28
    • 수정2021-05-26 2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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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7월부터, EU 유럽연합 내에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U 정상들이 디지털 여행 증명서, 이른바 백신여권에 합의하고, 다음달 중으로 시스템 도입을 마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데이는 7월 1일입니다.

시스템 구축이 완성되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QR코드 형태의 '디지털 여행 증명서' 이른바 '백신 여권' 발급 대상은 EU 회원국 거주자.

백신 접종 완료자, 최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그리고 코로나19에서 회복돼 항체를 가진 사람에게 발급됩니다.

EU 역내에서만 통용되며 이 증명서가 있으면 여행지에서 자가격리나 진단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이런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이제 시민들은 유럽 연합을 여행할 때마다 상호 인정된 증명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범 사업을 통해 안정성을 점검한 EU는 다음달 1일부터 관련 시설을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원국들이 6월 중순까지 EU 시스템에 연결하게 되면 각국에서 '디지털 여행 증명서' 발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6월 중순 (회원국들이) 권고안을 채택할 것입니다. 점진적으로는 유럽연합 전역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도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달 말까지 EU 내 성인의 46%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올해 여름까지 전체 성인 인구의 최소 70%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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