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선 변압기 폭발, 3백 여 가구 정전

입력 2003.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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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대방역 근처의 전신주 변압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이 일대 300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또 부산에서는 가정집 화재가 잇따라 나 2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윤영란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 15분쯤 부산 초읍동 곽 모씨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로 곽 씨가 질식해 숨지는 등 어젯밤 부산의 가정집 두 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홀로 사는 곽 씨가 처지를 비관해 만취상태에서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대방역 앞 전신주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이 일대 300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고 환해졌어요.
소리도 엄청나게 커서 사람들이 폭탄 터지는 줄 알았으니까...
⊙기자: 사고가 나자 한전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20여 분 만인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전기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한전은 고압선로 변압기에 부착된 낙뢰방지용 피뢰침이 낡아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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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압선 변압기 폭발, 3백 여 가구 정전
    • 입력 2003-12-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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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대방역 근처의 전신주 변압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이 일대 300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또 부산에서는 가정집 화재가 잇따라 나 2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윤영란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 15분쯤 부산 초읍동 곽 모씨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로 곽 씨가 질식해 숨지는 등 어젯밤 부산의 가정집 두 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홀로 사는 곽 씨가 처지를 비관해 만취상태에서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대방역 앞 전신주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이 일대 300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고 환해졌어요. 소리도 엄청나게 커서 사람들이 폭탄 터지는 줄 알았으니까... ⊙기자: 사고가 나자 한전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20여 분 만인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전기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한전은 고압선로 변압기에 부착된 낙뢰방지용 피뢰침이 낡아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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