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삼고초려?’ 투수를 세 번 찾아간 마차도

입력 2021.06.13 (21:35) 수정 2021.06.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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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외국인 유격수 마차도가 오늘은 투수 코치까지 맡은 걸까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흔들리자 한 이닝에 세 차례나 마운드를 찾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가 넉 점 차로 앞선 9회, 승리를 지키기 위해 올라온 마무리 김원중이 주자 2, 3루 위기에 몰리자 마차도가 마운드를 찾아갑니다.

곧이어 최형우에게 볼넷까지 허용해 만루 상황이 됐는데, 이번엔 포수까지 함께 세 명이서 길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김원중은 밀어내기 볼넷에, 김태진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두 점을 내줬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차도가 또 한 번 마운드에 올랐는데, 통역 없이 얘기하는 표정에서 답답함이 묻어났습니다.

["지금 마차도 선수가 통역을 불러서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안되는 거죠…."]

마차도의 조언이 도움이 된 것인지 김원중은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고, 신인 김진욱은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습니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사흘 앞두고 SSG의 홈구장을 찾은 김경문 감독, SSG 추신수는 홈런으로 김경문 감독 앞에서 실력 발휘를 했습니다.

추신수의 2경기 연속이자 시즌 10호 홈런입니다.

역시 대표팀 승선이 기대되는 SSG 최정과, 키움 박동원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KT는 황재균의 대형 역전 홈런으로 한화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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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운드 삼고초려?’ 투수를 세 번 찾아간 마차도
    • 입력 2021-06-13 21:35:48
    • 수정2021-06-13 21: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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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외국인 유격수 마차도가 오늘은 투수 코치까지 맡은 걸까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흔들리자 한 이닝에 세 차례나 마운드를 찾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가 넉 점 차로 앞선 9회, 승리를 지키기 위해 올라온 마무리 김원중이 주자 2, 3루 위기에 몰리자 마차도가 마운드를 찾아갑니다.

곧이어 최형우에게 볼넷까지 허용해 만루 상황이 됐는데, 이번엔 포수까지 함께 세 명이서 길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김원중은 밀어내기 볼넷에, 김태진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두 점을 내줬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차도가 또 한 번 마운드에 올랐는데, 통역 없이 얘기하는 표정에서 답답함이 묻어났습니다.

["지금 마차도 선수가 통역을 불러서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안되는 거죠…."]

마차도의 조언이 도움이 된 것인지 김원중은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고, 신인 김진욱은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습니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사흘 앞두고 SSG의 홈구장을 찾은 김경문 감독, SSG 추신수는 홈런으로 김경문 감독 앞에서 실력 발휘를 했습니다.

추신수의 2경기 연속이자 시즌 10호 홈런입니다.

역시 대표팀 승선이 기대되는 SSG 최정과, 키움 박동원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KT는 황재균의 대형 역전 홈런으로 한화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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