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재형 감사원장 사표 수리…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입력 2021.06.28 (19:06) 수정 2021.06.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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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하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대선 경선에 나설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는데,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권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거취 논란 속에 직을 계속 수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대선 출마 가능성에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 원장의 사의 표명 9시간여 만에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최 원장이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경선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등록 첫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예비경선 전인 다음 달 5일까지 후보 단일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이 이재명 지사에 대한 대응 전선을 구축해 먼저 손을 맞잡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기획단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예비경선에서 최소 4차례 TV 토론을 하는 등 역동적인 판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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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최재형 감사원장 사표 수리…정세균·이광재 단일화
    • 입력 2021-06-28 19:06:48
    • 수정2021-06-28 22:03:15
    뉴스 7
[앵커]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하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대선 경선에 나설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는데,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권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거취 논란 속에 직을 계속 수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대선 출마 가능성에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 원장의 사의 표명 9시간여 만에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최 원장이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경선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등록 첫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예비경선 전인 다음 달 5일까지 후보 단일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이 이재명 지사에 대한 대응 전선을 구축해 먼저 손을 맞잡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기획단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예비경선에서 최소 4차례 TV 토론을 하는 등 역동적인 판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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