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 1.8%↓…10개월 만에 최대폭

입력 2021.06.30 (12:12) 수정 2021.06.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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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소비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감소 폭으로는 열 달 만에 최대폭입니다.

정부는 기저효과와 날씨의 영향이 크다며, 최근의 경기 개선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5월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1.8%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열 달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승용차 같은 내구재의 판매는 1% 늘었지만,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의 판매가 8% 넘게 줄었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도 0.4% 감소했습니다.

소비지수는 3월과 4월 두 달 연속 2%대 증가율을 보이다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3, 4월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잦은 비로 여름 의류 등의 판매가 준 영향이 큰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전 월이 높았던 데 따라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산업생산은 0.1% 증가하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수급 차질로 자동차 생산이 6% 넘게 줄었고, 도소매와 건설업도 감소했지만, 공공행정이 8% 넘게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공공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5월 설비 투자는 3.5% 감소했고, 건설시공실적도 4.1% 줄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고, 미래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오르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주요 산업 지표가 전 달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수준은 양호하다며, 최근의 경기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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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소비 1.8%↓…10개월 만에 최대폭
    • 입력 2021-06-30 12:12:52
    • 수정2021-06-30 1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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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소비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감소 폭으로는 열 달 만에 최대폭입니다.

정부는 기저효과와 날씨의 영향이 크다며, 최근의 경기 개선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5월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1.8%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열 달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승용차 같은 내구재의 판매는 1% 늘었지만,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의 판매가 8% 넘게 줄었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도 0.4% 감소했습니다.

소비지수는 3월과 4월 두 달 연속 2%대 증가율을 보이다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3, 4월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잦은 비로 여름 의류 등의 판매가 준 영향이 큰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전 월이 높았던 데 따라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산업생산은 0.1% 증가하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수급 차질로 자동차 생산이 6% 넘게 줄었고, 도소매와 건설업도 감소했지만, 공공행정이 8% 넘게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공공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5월 설비 투자는 3.5% 감소했고, 건설시공실적도 4.1% 줄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고, 미래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오르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주요 산업 지표가 전 달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수준은 양호하다며, 최근의 경기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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