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냥용 망루 훼손 잇따라

입력 2021.07.06 (12:53) 수정 2021.07.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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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복구된 이 망루에서 최근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망루를 받치는 다리가 톱으로 살짝 잘라져 있었던 겁니다.

다행히 망루에 올라가기 전 발견됐지만,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푀스켄/사냥꾼 : "생명을 위협하는 겁니다. 모르고 올라갔더라면 망루가 무너져 내리면서 7m 높이에서 추락했겠죠. 매우 악의적이며, 살인 미수나 다름없습니다."]

주변의 다른 망루 두 개도 이렇게 쓰러진 채 부서져 있었습니다.

독일 헤센주에서만 지난 1년 6개월 사이 200여 개의 사냥용 망루가 훼손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훼손된 상당수 망루에서 한 급진 동물보호단체의 로고가 공통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단체는 동물 사냥을 멈춰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당국은 질병을 옮기는 등 유해한 동물만 합법적으로 사냥하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사냥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사냥꾼 협회 측은 사냥꾼들에게 망루에 오르기 전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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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사냥용 망루 훼손 잇따라
    • 입력 2021-07-06 12:53:00
    • 수정2021-07-06 12:57:37
    뉴스 12
지금은 복구된 이 망루에서 최근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망루를 받치는 다리가 톱으로 살짝 잘라져 있었던 겁니다.

다행히 망루에 올라가기 전 발견됐지만,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푀스켄/사냥꾼 : "생명을 위협하는 겁니다. 모르고 올라갔더라면 망루가 무너져 내리면서 7m 높이에서 추락했겠죠. 매우 악의적이며, 살인 미수나 다름없습니다."]

주변의 다른 망루 두 개도 이렇게 쓰러진 채 부서져 있었습니다.

독일 헤센주에서만 지난 1년 6개월 사이 200여 개의 사냥용 망루가 훼손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훼손된 상당수 망루에서 한 급진 동물보호단체의 로고가 공통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단체는 동물 사냥을 멈춰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당국은 질병을 옮기는 등 유해한 동물만 합법적으로 사냥하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사냥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사냥꾼 협회 측은 사냥꾼들에게 망루에 오르기 전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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