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예감` 대한항공 장광균

⊙앵커: 올 시즌 배구판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KT&G 배구 V투어 서울대회에서 대한항공 돌풍을 이끈 신인거포 장광균 선수입니다.
이정화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상대 블로킹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한 공격.
리베로에 버금가는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뛰어난 수비.
카리스마를 갖춘 시원한 외모와 솔직한 성격까지...
⊙장광균(대한항공(지난22일)): 형들께서 중계나갈 때 못 하면 아무 소용 없다고, 중계 나갈 때 잘 하려고 마음먹었었는데...
⊙기자: 공수양면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한항공에 전력을 배가시킨 장광균은 배구도사로 명성을 날렸던 박희상 코치와 닮은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차주현(대한항공 감독): 박희상 선수하고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어요.
공격에서도 테크닉을 가지고 있고 수비나 서브리시브면도 박희상 선수 못지않게...
⊙기자: 실업무대 데뷔전인 서울대회에서 장광균은 장병철 등 쟁쟁한 거포들을 제치고 득점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장광균(대한항공): 처음에 제가 이렇게 잘 하리라 생각을 못 했거든요.
상대가 누가 되든 평생에 한 번뿐인 기회니까요.
꼭 놓치지 않게 열심히 해서 꼭...
⊙기자: 인터넷카페에 1000명에 달하는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신세대 배구스타 장광균.
신인답지 않은 배짱과 자신감으로 대한항공의 사상 첫 우승을 안기겠다는 야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