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올림픽호

입력 2003.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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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소집돼 새해 첫날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프로구단들과의 마찰로 일부 선수를 뽑지 못했고 훈련 계획도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림픽팀이 새해 첫날 한 달여간의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호주올림픽팀과의 평가전과 카타르 10개국 대회에 참가해 실전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프로팀들의 반대로 지난 15일로 예정했던 소집훈련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 이번에도 안양과 수원의 선발인원 축소요구로 정조국과 권 집 등을 뽑지 못해 걱정이 많습니다.
올림픽팀 코칭스태프는 일본과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예로 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프로팀의 협조 아래 내년 1월부터 두 달간 합숙훈련 계획을 세운 상태입니다.
⊙김호곤(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소속팀도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좀 배려를 해서 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으면 좋았는데 그런 점이 상당히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할 프로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최종예선까지는 불과 3개월.
지금처럼 파행적인 운영이 계속된다면 이란, 중국 등 만만치 않은 팀과 벌일 최종 예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축구협회는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더욱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세워야 합니다.
내년이 올림픽의 해인 만큼 프로팀 또한 대승적인 자세로 대표팀 운영에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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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올림픽호
    • 입력 2003-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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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소집돼 새해 첫날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프로구단들과의 마찰로 일부 선수를 뽑지 못했고 훈련 계획도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림픽팀이 새해 첫날 한 달여간의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호주올림픽팀과의 평가전과 카타르 10개국 대회에 참가해 실전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프로팀들의 반대로 지난 15일로 예정했던 소집훈련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 이번에도 안양과 수원의 선발인원 축소요구로 정조국과 권 집 등을 뽑지 못해 걱정이 많습니다. 올림픽팀 코칭스태프는 일본과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예로 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프로팀의 협조 아래 내년 1월부터 두 달간 합숙훈련 계획을 세운 상태입니다. ⊙김호곤(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소속팀도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좀 배려를 해서 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으면 좋았는데 그런 점이 상당히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할 프로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최종예선까지는 불과 3개월. 지금처럼 파행적인 운영이 계속된다면 이란, 중국 등 만만치 않은 팀과 벌일 최종 예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축구협회는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더욱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세워야 합니다. 내년이 올림픽의 해인 만큼 프로팀 또한 대승적인 자세로 대표팀 운영에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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