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생활치료센터 3/4 찼다…이달 안에 3천 병상 확보

입력 2021.07.15 (21:15) 수정 2021.07.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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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째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고 있는데 생활치료 센터는 여유가 있을까요?

지금 가동률은 어떤지,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 병원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 머물게 되는데요.

14일 하루에만 570여 명이 센터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는 총 49곳입니다.

수도권 40곳, 비수도권은 9곳입니다.

최대로 입소할 경우 1만 1,3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데, 현재는 7,440명이 입소해 있어 전국 평균 가동률 65.6%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행 규모가 큰 수도권 상황만 따로 보겠습니다.

이달 들어 생활치료센터를 계속 추가하고 있는데요.

서울은 76.8%, 인천은 76.5%로 병상의 4분의 3이 이미 차 있고, 경기는 50.6%로 다소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비수도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충청권은 이미 병상 가동률이 94%이고, 경북권은 82.5%, 경남권은 74.1%가 찼습니다.

문제는 전체 확진자 중에 비수도권 발생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생활치료센터 10곳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렇게 되면 3천여 개의 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습니다.

앞서 2,3차 유행 때는 위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부족했었는데요.

현재 전국 806개 병상 중에 70% 가까이가 비어 있어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이 필요하지 않은 준-중환자 병상도 전국적으로 182개, 수도권엔 91개 정도 남아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 병원의 경우 전체의 42%인 3,200여 개 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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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인천 생활치료센터 3/4 찼다…이달 안에 3천 병상 확보
    • 입력 2021-07-15 21:15:33
    • 수정2021-07-15 21: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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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째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고 있는데 생활치료 센터는 여유가 있을까요?

지금 가동률은 어떤지,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 병원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 머물게 되는데요.

14일 하루에만 570여 명이 센터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는 총 49곳입니다.

수도권 40곳, 비수도권은 9곳입니다.

최대로 입소할 경우 1만 1,3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데, 현재는 7,440명이 입소해 있어 전국 평균 가동률 65.6%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행 규모가 큰 수도권 상황만 따로 보겠습니다.

이달 들어 생활치료센터를 계속 추가하고 있는데요.

서울은 76.8%, 인천은 76.5%로 병상의 4분의 3이 이미 차 있고, 경기는 50.6%로 다소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비수도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충청권은 이미 병상 가동률이 94%이고, 경북권은 82.5%, 경남권은 74.1%가 찼습니다.

문제는 전체 확진자 중에 비수도권 발생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생활치료센터 10곳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렇게 되면 3천여 개의 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습니다.

앞서 2,3차 유행 때는 위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부족했었는데요.

현재 전국 806개 병상 중에 70% 가까이가 비어 있어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이 필요하지 않은 준-중환자 병상도 전국적으로 182개, 수도권엔 91개 정도 남아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 병원의 경우 전체의 42%인 3,200여 개 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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