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과 기부까지…학생들의 선행 잇따라
입력 2021.07.15 (21:53)
수정 2021.07.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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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나이 어린 학생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체 헌혈에 나선 여고생은 물론, 익명을 요구한 중학생 기부천사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학생들의 미담을 김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헌혈 버스가 등장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헌혈버스로 들어섭니다.
[유미랑/청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헌혈을 할 때 조금 아프기는 했는데 제 피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입시 준비로 바쁜 학생들.
학생 2백 명이 헌혈을 하겠다며 팔을 걷어부친 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늘면서 혈액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충북의 혈액 보유량은 4.2일 정도.
적정 혈액보유량 5일을 밑돌면서 혈액보유 '관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최동일/청주여자고등학교 교장 : "헌혈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사랑 나눔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충주의 한 행정복지센터에는 선풍기 20대가 전달됐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도 붙어 있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하며 선풍기를 전달한 중학생은 지난 2018년부터 이불과 쌀, 라면까지 다양한 물품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정/충주시 연수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어린 친구가 어르신분들 생각하면서 기탁을 해주는 게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고. 어르신들 잘 보살펴 달라고 얘기를 해 준 게 마음이 깊은 학생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지쳐가는 상황.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선행이 온정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김현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나이 어린 학생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체 헌혈에 나선 여고생은 물론, 익명을 요구한 중학생 기부천사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학생들의 미담을 김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헌혈 버스가 등장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헌혈버스로 들어섭니다.
[유미랑/청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헌혈을 할 때 조금 아프기는 했는데 제 피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입시 준비로 바쁜 학생들.
학생 2백 명이 헌혈을 하겠다며 팔을 걷어부친 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늘면서 혈액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충북의 혈액 보유량은 4.2일 정도.
적정 혈액보유량 5일을 밑돌면서 혈액보유 '관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최동일/청주여자고등학교 교장 : "헌혈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사랑 나눔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충주의 한 행정복지센터에는 선풍기 20대가 전달됐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도 붙어 있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하며 선풍기를 전달한 중학생은 지난 2018년부터 이불과 쌀, 라면까지 다양한 물품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정/충주시 연수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어린 친구가 어르신분들 생각하면서 기탁을 해주는 게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고. 어르신들 잘 보살펴 달라고 얘기를 해 준 게 마음이 깊은 학생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지쳐가는 상황.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선행이 온정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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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15 22:02:00

[앵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나이 어린 학생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체 헌혈에 나선 여고생은 물론, 익명을 요구한 중학생 기부천사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학생들의 미담을 김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헌혈 버스가 등장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헌혈버스로 들어섭니다.
[유미랑/청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헌혈을 할 때 조금 아프기는 했는데 제 피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입시 준비로 바쁜 학생들.
학생 2백 명이 헌혈을 하겠다며 팔을 걷어부친 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늘면서 혈액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충북의 혈액 보유량은 4.2일 정도.
적정 혈액보유량 5일을 밑돌면서 혈액보유 '관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최동일/청주여자고등학교 교장 : "헌혈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사랑 나눔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충주의 한 행정복지센터에는 선풍기 20대가 전달됐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도 붙어 있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하며 선풍기를 전달한 중학생은 지난 2018년부터 이불과 쌀, 라면까지 다양한 물품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정/충주시 연수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어린 친구가 어르신분들 생각하면서 기탁을 해주는 게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고. 어르신들 잘 보살펴 달라고 얘기를 해 준 게 마음이 깊은 학생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지쳐가는 상황.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선행이 온정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김현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나이 어린 학생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체 헌혈에 나선 여고생은 물론, 익명을 요구한 중학생 기부천사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학생들의 미담을 김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헌혈 버스가 등장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헌혈버스로 들어섭니다.
[유미랑/청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헌혈을 할 때 조금 아프기는 했는데 제 피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입시 준비로 바쁜 학생들.
학생 2백 명이 헌혈을 하겠다며 팔을 걷어부친 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늘면서 혈액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충북의 혈액 보유량은 4.2일 정도.
적정 혈액보유량 5일을 밑돌면서 혈액보유 '관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최동일/청주여자고등학교 교장 : "헌혈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사랑 나눔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충주의 한 행정복지센터에는 선풍기 20대가 전달됐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도 붙어 있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하며 선풍기를 전달한 중학생은 지난 2018년부터 이불과 쌀, 라면까지 다양한 물품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정/충주시 연수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어린 친구가 어르신분들 생각하면서 기탁을 해주는 게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고. 어르신들 잘 보살펴 달라고 얘기를 해 준 게 마음이 깊은 학생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지쳐가는 상황.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선행이 온정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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