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247명 누적 확진…전체의 82%

입력 2021.07.19 (12:05) 수정 2021.07.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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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에서 179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47명으로, 전 부대원의 82%가 감염됐습니다.

부대원들은 공군 수송기를 통해 이르면 내일 저녁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179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47명으로 늘어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82%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나왔습니다.

입원환자도 1명 늘었습니다.

어제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부대원으로,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부대원은 16명이 됐습니다.

폐렴증상으로 집중관리 중이던 3명 가운데 2명의 상태는 호전됐습니다.

합참관계자는 3명 모두 군 수송기에 탑승 가능할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어제 오후 현지로 출발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 2대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현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순조롭게 현지 이동이 진행되면 청해부대는 내일 저녁쯤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는 귀국 장병들을 위해 전담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청해부대 집단감염 규모는 지난해 2월, 군에서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단일 부대로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청해부대는 군 장병 백신 접종 시작 전인 2월에 출항해,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함정에는 감염 초기에는 결과가 부정확한 신속항체검사 키트만 보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기항 등으로 도선사나 현지인과의 접촉이 빈번하지만 군 당국은 군의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도 유엔 및 파병국 백신 접종과 연계한 현지 접종 계획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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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해부대 247명 누적 확진…전체의 82%
    • 입력 2021-07-19 12:05:21
    • 수정2021-07-19 17: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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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에서 179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47명으로, 전 부대원의 82%가 감염됐습니다.

부대원들은 공군 수송기를 통해 이르면 내일 저녁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179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47명으로 늘어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82%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나왔습니다.

입원환자도 1명 늘었습니다.

어제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부대원으로,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부대원은 16명이 됐습니다.

폐렴증상으로 집중관리 중이던 3명 가운데 2명의 상태는 호전됐습니다.

합참관계자는 3명 모두 군 수송기에 탑승 가능할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어제 오후 현지로 출발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 2대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현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순조롭게 현지 이동이 진행되면 청해부대는 내일 저녁쯤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는 귀국 장병들을 위해 전담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청해부대 집단감염 규모는 지난해 2월, 군에서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단일 부대로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청해부대는 군 장병 백신 접종 시작 전인 2월에 출항해,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함정에는 감염 초기에는 결과가 부정확한 신속항체검사 키트만 보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기항 등으로 도선사나 현지인과의 접촉이 빈번하지만 군 당국은 군의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도 유엔 및 파병국 백신 접종과 연계한 현지 접종 계획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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