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도 ‘폭염경보’…이 시각 용산 무더위 쉼터

입력 2021.07.20 (12:09) 수정 2021.07.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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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서울 용산구의 무더위 쉼터로 가 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덥죠?

[기자]

네, 시간이 지날수록 폭염의 기세가 실감이 납니다.

한 시간 전쯤 29도였던 이곳은 지금 약 32도까지 올랐습니다.

조금만 바깥에 서 있어도 바로 온몸에 땀이 날 정도입니다.

햇빛을 피해 그늘 밑에 서 있어도,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한 열기가 가시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어제보다 4도 정도 더 높은 34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과 모레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춘천과 대구는 34도, 광주는 33도까지 올라 전국에 그야말로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이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무더위 쉼터잖아요.

무더위 쉼터 이용 방법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무더위 쉼터는 이렇게 더운 날 잠시 쉬어가라고 마련한 공간입니다.

건물 곳곳에 '무더위 쉼터'라는 표시를 붙여둬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쉼터 내부에는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서 폭염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울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4단계로 올라가면서,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가 많이 줄었습니다.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경로당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는 대부분 문을 닫았는데요.

서울 강동구와 동대문구, 마포구 등에선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후 1시부터 문을 여는 곳도 있으니 가시기 전에 운영시간과 이용 조건 등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오늘처럼 더운 날엔 낮에 외출을 자제하고 밖으로 나갈 땐 그늘로 다니거나 양산으로 햇볕을 막아야 합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피로감, 근육경련은 대표적인 온열 질환 증상입니다.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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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4도 ‘폭염경보’…이 시각 용산 무더위 쉼터
    • 입력 2021-07-20 12:09:43
    • 수정2021-07-20 12:18:49
    뉴스 12
[앵커]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서울 용산구의 무더위 쉼터로 가 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덥죠?

[기자]

네, 시간이 지날수록 폭염의 기세가 실감이 납니다.

한 시간 전쯤 29도였던 이곳은 지금 약 32도까지 올랐습니다.

조금만 바깥에 서 있어도 바로 온몸에 땀이 날 정도입니다.

햇빛을 피해 그늘 밑에 서 있어도,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한 열기가 가시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어제보다 4도 정도 더 높은 34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과 모레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춘천과 대구는 34도, 광주는 33도까지 올라 전국에 그야말로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이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무더위 쉼터잖아요.

무더위 쉼터 이용 방법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무더위 쉼터는 이렇게 더운 날 잠시 쉬어가라고 마련한 공간입니다.

건물 곳곳에 '무더위 쉼터'라는 표시를 붙여둬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쉼터 내부에는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서 폭염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울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4단계로 올라가면서,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가 많이 줄었습니다.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경로당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는 대부분 문을 닫았는데요.

서울 강동구와 동대문구, 마포구 등에선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후 1시부터 문을 여는 곳도 있으니 가시기 전에 운영시간과 이용 조건 등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오늘처럼 더운 날엔 낮에 외출을 자제하고 밖으로 나갈 땐 그늘로 다니거나 양산으로 햇볕을 막아야 합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피로감, 근육경련은 대표적인 온열 질환 증상입니다.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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