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칸 국제영화제 ‘강아지 황금종려상’ 주인공은?

[앵커]

지난 토요일, 프랑스에서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한편에서는 연기를 잘한 개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영예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칸국제영화제 동안 상영하는 영화에 등장해 가장 멋진 연기를 보여준 강아지에게 주는 일명 '팜 독' 상.

영국 저널리스트 토비 로즈의 제안으로 2001년부터 시작된 칸 영화제의 비공식 시상 부문인데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 상의 주인공으로 배우 틸다 스윈턴의 스프링거 스패니얼종 반려견 3마리가 선정됐습니다.

스노베어, 도라, 로지 등 세 마리는 스윈턴이 출연하고 조애나 호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더 수버니어2'에 등장해 명연기를 펼쳤는데요.

트로피 격인 '팜독'이라고 쓰인 개목걸이는 현장에 함께 오지 못한 반려견들을 대신해 스윈턴이 직접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