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심해 정어리떼 장관 연출

입력 2021.07.26 (09:47) 수정 2021.07.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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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북반구와는 달리 겨울철인 남반부 7월의 남아프리카 바다.

잠수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보트를 타고 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목표는 남아프리카 해안의 한류를 따라 이동하는 정어리 떼입니다.

[켄트/보트 선장 : "돌고래의 움직임이나 새들의 행동 등, 여러 조짐을 보고 찾아야 합니다. 정말 먼 길을 이동해 찾아야 하지만 발견한다면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겁니다."]

이맘때 수백만 마리의 정어리떼가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숨 막히는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정어리 달리기'라고도 불리는 이 광경은 바다 속 숨어있는 해양 포식자를 유혹합니다.

바로 돌고래와 상어입니다.

돌고래 무리는 물속으로 우아하게 헤엄치며 인도양을 뒤덮고, 상어는 심해에서 정어리떼를 향해 솟구쳐 오릅니다.

[게리/다이버 : "정어리는 보호를 위해 깊은 곳을 찾습니다. 그래서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려 하죠. 그러나 그곳엔 상어가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3~4개월간 정어리떼가 이동하면서 돌고래와 상어의 추격전은 지속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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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양, 심해 정어리떼 장관 연출
    • 입력 2021-07-26 09:47:53
    • 수정2021-07-26 09: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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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북반구와는 달리 겨울철인 남반부 7월의 남아프리카 바다.

잠수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보트를 타고 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목표는 남아프리카 해안의 한류를 따라 이동하는 정어리 떼입니다.

[켄트/보트 선장 : "돌고래의 움직임이나 새들의 행동 등, 여러 조짐을 보고 찾아야 합니다. 정말 먼 길을 이동해 찾아야 하지만 발견한다면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겁니다."]

이맘때 수백만 마리의 정어리떼가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숨 막히는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정어리 달리기'라고도 불리는 이 광경은 바다 속 숨어있는 해양 포식자를 유혹합니다.

바로 돌고래와 상어입니다.

돌고래 무리는 물속으로 우아하게 헤엄치며 인도양을 뒤덮고, 상어는 심해에서 정어리떼를 향해 솟구쳐 오릅니다.

[게리/다이버 : "정어리는 보호를 위해 깊은 곳을 찾습니다. 그래서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려 하죠. 그러나 그곳엔 상어가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3~4개월간 정어리떼가 이동하면서 돌고래와 상어의 추격전은 지속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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