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100m 5위…‘아시아 수영 역사’ 새로 썼다

입력 2021.07.29 (21:16) 수정 2021.07.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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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미래 18살 황선우 선수, 자유형 100미터 결승에서도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5위를 기록하며 메달은 못땄지만 올림픽 첫 출전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도쿄에서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선우의 출발은 이번에도 가장 빨랐습니다.

오른팔에 힘을 주며 오른쪽 레인을 바라보는 엇박자 영법으로 옆 레인 드레슬에 맞춰 역영을 펼쳤습니다.

50m까지 6위였지만 이후에 페이스를 올렸습니다.

마지막 구간까지 지치지 않고 앞선 선수를 따라잡았습니다.

47초 82, 황선우는 1위 드레슬에 0.8초 뒤진 5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일단 자유형 100m 경기 마쳐서 너무 후련하고 이제 50m밖에 안 남았으니까 깔끔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황선우는 아시아 선수로 65년 만에 100m 결승에 진출했고 5위까지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 중계 : "황선우, 이제 고작 18살입니다. 세계 주니어 기록을 넘어 섰고 이번이 첫 번째 100m 메이저대회입니다."]

준결승에서 기록한 47초 56은 세계 주니어 기록보다 0.01초 빨랐고, 드레슬의 18살 기록은 물론 18살에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찰머스의 기록보다 앞섭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황선우는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체력적으로 힘든데 이것도 또 하나의 경험이라 생각하고 차근 차근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18살 황선우의 당찬 도전은 한국 선수도 100m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와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황선우는 내일(30일) 저녁 자신의 이번 올림픽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50m 예선에 출전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신승기/보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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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자유형 100m 5위…‘아시아 수영 역사’ 새로 썼다
    • 입력 2021-07-29 21:16:35
    • 수정2021-07-29 21:26:27
    뉴스 9
[앵커]

한국 수영의 미래 18살 황선우 선수, 자유형 100미터 결승에서도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5위를 기록하며 메달은 못땄지만 올림픽 첫 출전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도쿄에서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선우의 출발은 이번에도 가장 빨랐습니다.

오른팔에 힘을 주며 오른쪽 레인을 바라보는 엇박자 영법으로 옆 레인 드레슬에 맞춰 역영을 펼쳤습니다.

50m까지 6위였지만 이후에 페이스를 올렸습니다.

마지막 구간까지 지치지 않고 앞선 선수를 따라잡았습니다.

47초 82, 황선우는 1위 드레슬에 0.8초 뒤진 5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일단 자유형 100m 경기 마쳐서 너무 후련하고 이제 50m밖에 안 남았으니까 깔끔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황선우는 아시아 선수로 65년 만에 100m 결승에 진출했고 5위까지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 중계 : "황선우, 이제 고작 18살입니다. 세계 주니어 기록을 넘어 섰고 이번이 첫 번째 100m 메이저대회입니다."]

준결승에서 기록한 47초 56은 세계 주니어 기록보다 0.01초 빨랐고, 드레슬의 18살 기록은 물론 18살에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찰머스의 기록보다 앞섭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황선우는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체력적으로 힘든데 이것도 또 하나의 경험이라 생각하고 차근 차근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18살 황선우의 당찬 도전은 한국 선수도 100m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와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황선우는 내일(30일) 저녁 자신의 이번 올림픽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50m 예선에 출전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신승기/보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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