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민주당 탈당…중진 행보 ‘분주’

입력 2021.08.06 (21:30) 수정 2021.08.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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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이미 선거 모드에 들어갔는데요.

충북에서도 전·현직 국회의원의 탈당과 정치 활동 재개 등으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 서원구에서 4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의 오제세 전 국회의원.

민주당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 전 의원은 민주당이 계파 정치에 사로잡혀 지난해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국민에게도 실망감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제세/전 국회의원 : "(민주당이) 부동산 가격 폭등이라든지 청년 일자리의 어려움 가중이라든지 해서, 오히려 서민정당이 아니라 서민에게 더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 전 의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연달아 치러지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전·현직 중진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충북 최다선으로 청주시 청원구에서 5선을 한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습니다.

3선 출신으로 국회 부의장까지 지냈던 홍재형 전 의원도 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경선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역시 3선을 지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충북지사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4선 출신인 정우택 전 의원이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으며 정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엄태석/서원대학교 교수 : "현재 대선 정국이 매우 요동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전·현직 정치인들의 당을 뛰어넘는, 정파를 뛰어넘는 이합집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대선과 지선을 앞두고 중진 정치인들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지역 정치 지형은 더욱 복잡미묘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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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제세 민주당 탈당…중진 행보 ‘분주’
    • 입력 2021-08-06 21:30:00
    • 수정2021-08-06 21:37:36
    뉴스9(청주)
[앵커]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이미 선거 모드에 들어갔는데요.

충북에서도 전·현직 국회의원의 탈당과 정치 활동 재개 등으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 서원구에서 4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의 오제세 전 국회의원.

민주당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 전 의원은 민주당이 계파 정치에 사로잡혀 지난해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국민에게도 실망감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제세/전 국회의원 : "(민주당이) 부동산 가격 폭등이라든지 청년 일자리의 어려움 가중이라든지 해서, 오히려 서민정당이 아니라 서민에게 더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 전 의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연달아 치러지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전·현직 중진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충북 최다선으로 청주시 청원구에서 5선을 한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습니다.

3선 출신으로 국회 부의장까지 지냈던 홍재형 전 의원도 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경선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역시 3선을 지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충북지사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4선 출신인 정우택 전 의원이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으며 정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엄태석/서원대학교 교수 : "현재 대선 정국이 매우 요동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전·현직 정치인들의 당을 뛰어넘는, 정파를 뛰어넘는 이합집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대선과 지선을 앞두고 중진 정치인들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지역 정치 지형은 더욱 복잡미묘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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