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릿수 확진 다음 달까지 갈 듯”…감염경로 미확인 32%, 역학조사 한계
입력 2021.08.23 (21:17)
수정 2021.08.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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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주말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천4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비율이 늘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51명으로 전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오히려 2.2%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네 자릿 수 유행 규모가 다음 달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4차 유행의) 전망을 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1, 2, 3차) 유행처럼 정점을 찍고 급감하거나 그렇게 진행되기는 좀 어렵고요."]
위중증 환자 규모는 3주째 3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이달 첫째 주 21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지난주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5월 이후의 치명률은 0.33%로 낮아졌습니다.
[배경택/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반장 : "치명률의 경우엔 계속적으로 예방접종 효과로 감소하고 있지만, 확진자의 수 증가로 절대적인 사망 내지는 중증환자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 달간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은 꾸준히 늘어, 지난주엔 10명 중 3명이 감염경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학조사 역량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전문가들의 해법은 엇갈립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역학조사로) 어떻게든 우리가 환자의 발생 규모를 조절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거니까요. 아직까지는 환자의 전파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직은 유지를 좀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경로를) 샅샅이 조사해서 (방역을) 하겠다' 이건 비효율적이에요. 지금 상황에서는. 한정된 자원 가지고 할 일은 많이 늘어났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전략을 잘 짜서 인력 배분이나 자원 배분을 해야죠."]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에 달합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은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는데 정부는 권역별로 대응하고 준중환자 병상도 함께 사용하고 있어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주말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천4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비율이 늘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51명으로 전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오히려 2.2%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네 자릿 수 유행 규모가 다음 달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4차 유행의) 전망을 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1, 2, 3차) 유행처럼 정점을 찍고 급감하거나 그렇게 진행되기는 좀 어렵고요."]
위중증 환자 규모는 3주째 3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이달 첫째 주 21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지난주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5월 이후의 치명률은 0.33%로 낮아졌습니다.
[배경택/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반장 : "치명률의 경우엔 계속적으로 예방접종 효과로 감소하고 있지만, 확진자의 수 증가로 절대적인 사망 내지는 중증환자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 달간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은 꾸준히 늘어, 지난주엔 10명 중 3명이 감염경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학조사 역량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전문가들의 해법은 엇갈립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역학조사로) 어떻게든 우리가 환자의 발생 규모를 조절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거니까요. 아직까지는 환자의 전파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직은 유지를 좀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경로를) 샅샅이 조사해서 (방역을) 하겠다' 이건 비효율적이에요. 지금 상황에서는. 한정된 자원 가지고 할 일은 많이 늘어났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전략을 잘 짜서 인력 배분이나 자원 배분을 해야죠."]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에 달합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은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는데 정부는 권역별로 대응하고 준중환자 병상도 함께 사용하고 있어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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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자릿수 확진 다음 달까지 갈 듯”…감염경로 미확인 32%, 역학조사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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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3 21:17:23
- 수정2021-08-23 2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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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식입니다.
주말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천4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비율이 늘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51명으로 전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오히려 2.2%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네 자릿 수 유행 규모가 다음 달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4차 유행의) 전망을 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1, 2, 3차) 유행처럼 정점을 찍고 급감하거나 그렇게 진행되기는 좀 어렵고요."]
위중증 환자 규모는 3주째 3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이달 첫째 주 21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지난주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5월 이후의 치명률은 0.33%로 낮아졌습니다.
[배경택/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반장 : "치명률의 경우엔 계속적으로 예방접종 효과로 감소하고 있지만, 확진자의 수 증가로 절대적인 사망 내지는 중증환자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 달간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은 꾸준히 늘어, 지난주엔 10명 중 3명이 감염경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학조사 역량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전문가들의 해법은 엇갈립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역학조사로) 어떻게든 우리가 환자의 발생 규모를 조절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거니까요. 아직까지는 환자의 전파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직은 유지를 좀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경로를) 샅샅이 조사해서 (방역을) 하겠다' 이건 비효율적이에요. 지금 상황에서는. 한정된 자원 가지고 할 일은 많이 늘어났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전략을 잘 짜서 인력 배분이나 자원 배분을 해야죠."]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에 달합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은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는데 정부는 권역별로 대응하고 준중환자 병상도 함께 사용하고 있어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주말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천4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비율이 늘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51명으로 전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오히려 2.2%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네 자릿 수 유행 규모가 다음 달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4차 유행의) 전망을 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1, 2, 3차) 유행처럼 정점을 찍고 급감하거나 그렇게 진행되기는 좀 어렵고요."]
위중증 환자 규모는 3주째 3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이달 첫째 주 21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지난주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5월 이후의 치명률은 0.33%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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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은 꾸준히 늘어, 지난주엔 10명 중 3명이 감염경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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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역학조사로) 어떻게든 우리가 환자의 발생 규모를 조절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거니까요. 아직까지는 환자의 전파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직은 유지를 좀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경로를) 샅샅이 조사해서 (방역을) 하겠다' 이건 비효율적이에요. 지금 상황에서는. 한정된 자원 가지고 할 일은 많이 늘어났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전략을 잘 짜서 인력 배분이나 자원 배분을 해야죠."]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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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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