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내일 개막…아름다운 도전 시작

입력 2021.08.23 (21:43) 수정 2021.08.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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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패럴림픽이 내일(24일) 개막합니다.

80명 넘는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꿈을 향해 도전장을 던졌는데요,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 온 우리 선수들을 도쿄에서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스포츠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평등의 가치를 일깨우는 패럴림픽.

꿈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에 신체와 나이의 한계는 걸림돌이 아닙니다.

61살로 대한민국 선수단 최고령인 양궁의 김옥금은 여전히 대표팀의 에이스입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유메노시마 양궁장, 그 시상대 위에 멋지게 오르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김옥금/양궁 대표팀/61살/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 : "활 쏘는 자체가 굉장히 즐겁습니다. 행복하고요. 개인이든 혼성이든 꼭 3등 안에 들고 싶습니다.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육상의 전민재는 자신의 손발이 되어 주는 어머니의 목에 메달을 걸어 드리겠다는 소망을 안고 달립니다.

휠체어 농구 대표팀은 고 한사현 감독과 생전에 약속한 4강 신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옵니다.

일본과의 대결이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동길/휠체어 농구 대표팀 :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돌아가신 한사현 감독님께서 내 거셨던 4강에 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임할 생각입니다."]

162개국 4천여 명이 출전하는 도쿄 패럴림픽은 내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선수들이 펼칠 도전과 선의의 경쟁은, 올림픽에 이어 또 다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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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 내일 개막…아름다운 도전 시작
    • 입력 2021-08-23 21:43:41
    • 수정2021-08-23 21: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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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패럴림픽이 내일(24일) 개막합니다.

80명 넘는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꿈을 향해 도전장을 던졌는데요,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 온 우리 선수들을 도쿄에서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스포츠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평등의 가치를 일깨우는 패럴림픽.

꿈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에 신체와 나이의 한계는 걸림돌이 아닙니다.

61살로 대한민국 선수단 최고령인 양궁의 김옥금은 여전히 대표팀의 에이스입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유메노시마 양궁장, 그 시상대 위에 멋지게 오르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김옥금/양궁 대표팀/61살/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 : "활 쏘는 자체가 굉장히 즐겁습니다. 행복하고요. 개인이든 혼성이든 꼭 3등 안에 들고 싶습니다.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육상의 전민재는 자신의 손발이 되어 주는 어머니의 목에 메달을 걸어 드리겠다는 소망을 안고 달립니다.

휠체어 농구 대표팀은 고 한사현 감독과 생전에 약속한 4강 신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옵니다.

일본과의 대결이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동길/휠체어 농구 대표팀 :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돌아가신 한사현 감독님께서 내 거셨던 4강에 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임할 생각입니다."]

162개국 4천여 명이 출전하는 도쿄 패럴림픽은 내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선수들이 펼칠 도전과 선의의 경쟁은, 올림픽에 이어 또 다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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