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오마이스’ 동해상 진출…최고 200mm 비 더 온다

입력 2021.08.24 (06:03) 수정 2021.08.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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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동해상으로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현재 태풍 '오마이스'는 어디쯤 있습니까?

[기자]

네, 위성영상을 보면 태풍 '오마이스'는 북상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비구름대도 이렇게 흩어져버렸는데요.

자정 무렵 경남 고성 부근 남해안에 상륙한 뒤 지금은 포항 부근 동해상으로 진출했습니다.

곧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가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경북 동해안은 아침까지, 울릉도와 독도는 낮까지 비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여기에 서해상에서 붉게 보이는 강한 비구름이 추가로 유입되는 모습이 포착되는데요.

최근 강우량을 보면 태풍의 영향으로 통영 여수 울릉도 지역에 최고 30mm 안밖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호남 서해안지역도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동해상으로 진출했지만, 서해상에서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들어오고 있는 겁니다.

태풍이 남긴 수증기와 저기압이 동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 남북으로 폭이 넓은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지나가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 이미 많은 비가 왔는데, 비가 얼마나 더 내리나요?

[기자]

슈퍼컴 강수 예상을 보면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은 저기압의 이동 경로를 따라 내륙으로 밀려오겠고요.

오전 동안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시간에 7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퍼붓겠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겠고 밤에는 비가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요.

호남과 경남지역에 최고 200mm 이상, 충청과 경북, 제주도에 50에서 150mm가량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미 남해안 지역은 지난 주말 가을장마에다, 태풍으로 최고 4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또다시 가을장마로 폭우가 예고된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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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호 태풍 ‘오마이스’ 동해상 진출…최고 200mm 비 더 온다
    • 입력 2021-08-24 06:03:37
    • 수정2021-08-24 09:15:22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젯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동해상으로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현재 태풍 '오마이스'는 어디쯤 있습니까?

[기자]

네, 위성영상을 보면 태풍 '오마이스'는 북상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비구름대도 이렇게 흩어져버렸는데요.

자정 무렵 경남 고성 부근 남해안에 상륙한 뒤 지금은 포항 부근 동해상으로 진출했습니다.

곧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가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경북 동해안은 아침까지, 울릉도와 독도는 낮까지 비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여기에 서해상에서 붉게 보이는 강한 비구름이 추가로 유입되는 모습이 포착되는데요.

최근 강우량을 보면 태풍의 영향으로 통영 여수 울릉도 지역에 최고 30mm 안밖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호남 서해안지역도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동해상으로 진출했지만, 서해상에서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들어오고 있는 겁니다.

태풍이 남긴 수증기와 저기압이 동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 남북으로 폭이 넓은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지나가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 이미 많은 비가 왔는데, 비가 얼마나 더 내리나요?

[기자]

슈퍼컴 강수 예상을 보면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은 저기압의 이동 경로를 따라 내륙으로 밀려오겠고요.

오전 동안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시간에 7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퍼붓겠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겠고 밤에는 비가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요.

호남과 경남지역에 최고 200mm 이상, 충청과 경북, 제주도에 50에서 150mm가량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미 남해안 지역은 지난 주말 가을장마에다, 태풍으로 최고 4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또다시 가을장마로 폭우가 예고된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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