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수석, `내 시대는 간 것 같다`

입력 2004.0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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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장포착, 오늘은 신년인사를 위해 야당 대표들을 차례로 방문한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을 따라가 봤습니다.
정치 거물들이 나누는 뼈 있는 덕담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병렬(한나라당 의원): 이제는 나도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을 하고 싶어도 자제를 하고...
⊙유인태(정무수석): 감사합니다.
⊙최병렬(한나라당 의원) 박 진 대변인만 조금 자제하면 나라가 평온해질 텐데...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대통령께서 말씀 조금만 줄이시면...
⊙최병렬(한나라당 의원): 이번에 총선 출마는 안 하십니까?
공개된 자리에서 물어봅시다.
⊙유인태(정무수석): 제가 쭉 원내에 있었으면 모르겠습니다마는 8년 쉬었는데 보니까 제 시대도 간 것 같아요.
⊙유인태(정무수석): 지난번에 보내주셨는데...
⊙조순형(민주당 의원): 이번에 3대 특별법 처리에 협조를 해 주셔서 대통령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조순형(민주당 의원): 그런 거야 협조해 드려야죠.
그나저나 어디 출마 안 하세요?
⊙유인태(정무수석): 떠나온 지 40년이 된 제천에 나가라는 말이 있는데 뻘밭에 한번 빠져나오니까 다시 들어가기가 싫습니다.
⊙조순형(민주당 의원): 총동원령인데...
유 수석도 마지막에 징발되는 거 아니에요...
⊙유인태(정무수석):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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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태 수석, `내 시대는 간 것 같다`
    • 입력 2004-01-02 20:00:00
    뉴스타임
⊙앵커: 현장포착, 오늘은 신년인사를 위해 야당 대표들을 차례로 방문한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을 따라가 봤습니다. 정치 거물들이 나누는 뼈 있는 덕담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병렬(한나라당 의원): 이제는 나도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을 하고 싶어도 자제를 하고... ⊙유인태(정무수석): 감사합니다. ⊙최병렬(한나라당 의원) 박 진 대변인만 조금 자제하면 나라가 평온해질 텐데...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대통령께서 말씀 조금만 줄이시면... ⊙최병렬(한나라당 의원): 이번에 총선 출마는 안 하십니까? 공개된 자리에서 물어봅시다. ⊙유인태(정무수석): 제가 쭉 원내에 있었으면 모르겠습니다마는 8년 쉬었는데 보니까 제 시대도 간 것 같아요. ⊙유인태(정무수석): 지난번에 보내주셨는데... ⊙조순형(민주당 의원): 이번에 3대 특별법 처리에 협조를 해 주셔서 대통령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조순형(민주당 의원): 그런 거야 협조해 드려야죠. 그나저나 어디 출마 안 하세요? ⊙유인태(정무수석): 떠나온 지 40년이 된 제천에 나가라는 말이 있는데 뻘밭에 한번 빠져나오니까 다시 들어가기가 싫습니다. ⊙조순형(민주당 의원): 총동원령인데... 유 수석도 마지막에 징발되는 거 아니에요... ⊙유인태(정무수석):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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