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같지 않은 날씨 이어져

입력 2004.01.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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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 같으면 지금이 1년중 가장 추울 때지만 최근 며칠 동안 겨울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 무엇 때문인지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예년 이맘 때면 꽁꽁 얼어 있던 서울의 한강이 오늘은 풀려있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은 싱그러운 초봄을 연상케 합니다.
얼굴에 스치는 강바람도 그리 차갑지만은 않습니다.
⊙김진수(서울시 망원동): 바깥에 나오니까 날씨도 그다지 춥지도 않고 아이들 데리고 나오니까 아이들이 참 좋아하네요.
⊙기자: 공원에서 운동을 즐기는 학생들은 겉옷이 거추장스럽습니다.
반소매 차림도 종종 눈에 띕니다.
⊙강형민(서울시 옹암동): 날씨가 요즘 들어서 많이 따뜻해지고 봄날씨 같아가지고 오히려 또 긴팔 입고 하면 덥거든요.
⊙기자: 지난 12월 전국의 평균기온은 2.8도로 예년보다 0.4도 높았습니다.
또 올 들어서도 서울의 기온은 예년보다 5도에서 8도 가량 높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파를 몰고 오는 북서쪽의 찬공기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고 있고 대신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치영(기상청 예보관): 당분간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이번 주 중반까지는 이러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매서운 추위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근본원인은 지구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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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같지 않은 날씨 이어져
    • 입력 2004-01-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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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 같으면 지금이 1년중 가장 추울 때지만 최근 며칠 동안 겨울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 무엇 때문인지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예년 이맘 때면 꽁꽁 얼어 있던 서울의 한강이 오늘은 풀려있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은 싱그러운 초봄을 연상케 합니다. 얼굴에 스치는 강바람도 그리 차갑지만은 않습니다. ⊙김진수(서울시 망원동): 바깥에 나오니까 날씨도 그다지 춥지도 않고 아이들 데리고 나오니까 아이들이 참 좋아하네요. ⊙기자: 공원에서 운동을 즐기는 학생들은 겉옷이 거추장스럽습니다. 반소매 차림도 종종 눈에 띕니다. ⊙강형민(서울시 옹암동): 날씨가 요즘 들어서 많이 따뜻해지고 봄날씨 같아가지고 오히려 또 긴팔 입고 하면 덥거든요. ⊙기자: 지난 12월 전국의 평균기온은 2.8도로 예년보다 0.4도 높았습니다. 또 올 들어서도 서울의 기온은 예년보다 5도에서 8도 가량 높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파를 몰고 오는 북서쪽의 찬공기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고 있고 대신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치영(기상청 예보관): 당분간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이번 주 중반까지는 이러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매서운 추위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근본원인은 지구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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