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첫 시상

입력 2021.09.02 (19:24) 수정 2021.09.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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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록도의 천사'라 불리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이어가기위해 고흥군이 올해부터 두 간호사의 이름을 딴 상을 제정해 수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번째 수상자들이 선정돼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여 년을 고흥 소록도에서 보낸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

1962년, 오스트리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뒤 한센병 환자들의 병든 몸과 상처 받은 마음을 보살폈습니다.

2005년, 70대 할머니가 돼 고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노벨 평화상 추천 등 두 사람을 기리는 노력이 계속돼 왔습니다.

고흥군도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한 봉사 대상을 제정해 올해 첫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김연준/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추진위원장 : "희생과 나눔 그 다음에 인간성의 대한 희망을 찾자라는 차원에서 봉사대상은 실천적인 측면에 첫 발걸음을 했다 이런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호부문 수상자는 27년간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한 강선화 씨.

9년 간 미국 애리조나 한인 간호사 협회장을 맡으며, 소수 민족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을 해왔습니다.

[강선화/간호부문 수상자 :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조금 무겁네요. 왜냐면 우리 마가렛, 마리안느 그 분들, 간호사분 들 업적들을 되돌아보면 너무 많이 일을 하셨는데,제가 그렇게 따라갈 수가 있는지..."]

20여 년간 소록도 봉사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 온 박희성 씨는 봉사 분야 첫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희성/봉사부문 수상자 : "40년 동안 해왔던, 그 봉사 정신을 이어서 계속해간다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따뜻함도 함께 나누지 않을까..."]

봉사상을 계기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삶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위원회는 올해 초 추천서와 함께 국내외 109만명의 서명을 노벨위원회에 전달해 다음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수박람회장에 국내 첫 청소년해양교육원 개원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에 마련된 전국 첫 청소년해양교육원이 내일 문을 엽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청소년해양교육원은 청소년에게 생존 수영과 선박사고 훈련 등 해양 안전교육과 프리다이빙,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교육원은 지상 4층에 지하1층 규모로 27개 객실에 최대 152명이 동시 숙박할 수 있습니다.

여수산단 2분기 실적 전년대비 80% 증가

여수국가산단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지역경제동향 보고서를 보면 여수산단의 올해 2분기 생산 실적은 18조 3천 9백 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7% 늘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비해서도 19.3% 늘어난 수치로 경기 회복세에 지방자치단체 조세 실적도 1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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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첫 시상
    • 입력 2021-09-02 19:24:02
    • 수정2021-09-02 19:43:33
    뉴스7(광주)
[앵커]

'소록도의 천사'라 불리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이어가기위해 고흥군이 올해부터 두 간호사의 이름을 딴 상을 제정해 수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번째 수상자들이 선정돼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여 년을 고흥 소록도에서 보낸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

1962년, 오스트리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뒤 한센병 환자들의 병든 몸과 상처 받은 마음을 보살폈습니다.

2005년, 70대 할머니가 돼 고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노벨 평화상 추천 등 두 사람을 기리는 노력이 계속돼 왔습니다.

고흥군도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한 봉사 대상을 제정해 올해 첫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김연준/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추진위원장 : "희생과 나눔 그 다음에 인간성의 대한 희망을 찾자라는 차원에서 봉사대상은 실천적인 측면에 첫 발걸음을 했다 이런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호부문 수상자는 27년간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한 강선화 씨.

9년 간 미국 애리조나 한인 간호사 협회장을 맡으며, 소수 민족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을 해왔습니다.

[강선화/간호부문 수상자 :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조금 무겁네요. 왜냐면 우리 마가렛, 마리안느 그 분들, 간호사분 들 업적들을 되돌아보면 너무 많이 일을 하셨는데,제가 그렇게 따라갈 수가 있는지..."]

20여 년간 소록도 봉사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 온 박희성 씨는 봉사 분야 첫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희성/봉사부문 수상자 : "40년 동안 해왔던, 그 봉사 정신을 이어서 계속해간다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따뜻함도 함께 나누지 않을까..."]

봉사상을 계기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삶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위원회는 올해 초 추천서와 함께 국내외 109만명의 서명을 노벨위원회에 전달해 다음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수박람회장에 국내 첫 청소년해양교육원 개원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에 마련된 전국 첫 청소년해양교육원이 내일 문을 엽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청소년해양교육원은 청소년에게 생존 수영과 선박사고 훈련 등 해양 안전교육과 프리다이빙,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교육원은 지상 4층에 지하1층 규모로 27개 객실에 최대 152명이 동시 숙박할 수 있습니다.

여수산단 2분기 실적 전년대비 80% 증가

여수국가산단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지역경제동향 보고서를 보면 여수산단의 올해 2분기 생산 실적은 18조 3천 9백 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7% 늘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비해서도 19.3% 늘어난 수치로 경기 회복세에 지방자치단체 조세 실적도 1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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