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보안 구멍, 대학생 무단 탑승
입력 2004.0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탑승권도 없이 항공기를 타는 일, 도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마는 지난 주말 실제로 이런 일이 제주공항에서 일어났습니다.
김익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해 징검다리 연휴기간인 지난 3일 오후 좌석을 구하지 못해 3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하던 한 대학생이 많은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틈을 타 제지를 받지 않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제주공항경찰대 관계자: (경찰은) 신분만 확인하는 것이지, 비행기 항공권 확인하는 게 아닙니다.
⊙기자: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대학생은 2층 출발 대합실까지 내려갔습니다.
마지막 탑승수속 과정에서도 탑승권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앞 사람이 표를 가져갔다는 말 한마디로 손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나중에 직원이 불러준 이름을 쳐서 나오니까,
유사한 이름이니까... 그 자리에 가서 앉으라고 안내했죠.
⊙기자: 대학생은 탑승한 뒤 화장실에 숨어 있다 항공기가 이륙한 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사는 뒤늦게 불법 탑승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항공기가 이륙한 뒤였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서는 공항공사 소속 청원경찰이 1차로 탑승권과 신분증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2차로 공항경찰대가 신원을 확인을 하며 마지막 탑승수속 때 항공사 직원이 표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
김익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해 징검다리 연휴기간인 지난 3일 오후 좌석을 구하지 못해 3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하던 한 대학생이 많은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틈을 타 제지를 받지 않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제주공항경찰대 관계자: (경찰은) 신분만 확인하는 것이지, 비행기 항공권 확인하는 게 아닙니다.
⊙기자: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대학생은 2층 출발 대합실까지 내려갔습니다.
마지막 탑승수속 과정에서도 탑승권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앞 사람이 표를 가져갔다는 말 한마디로 손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나중에 직원이 불러준 이름을 쳐서 나오니까,
유사한 이름이니까... 그 자리에 가서 앉으라고 안내했죠.
⊙기자: 대학생은 탑승한 뒤 화장실에 숨어 있다 항공기가 이륙한 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사는 뒤늦게 불법 탑승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항공기가 이륙한 뒤였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서는 공항공사 소속 청원경찰이 1차로 탑승권과 신분증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2차로 공항경찰대가 신원을 확인을 하며 마지막 탑승수속 때 항공사 직원이 표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공항 보안 구멍, 대학생 무단 탑승
-
- 입력 2004-0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탑승권도 없이 항공기를 타는 일, 도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마는 지난 주말 실제로 이런 일이 제주공항에서 일어났습니다.
김익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해 징검다리 연휴기간인 지난 3일 오후 좌석을 구하지 못해 3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하던 한 대학생이 많은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틈을 타 제지를 받지 않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제주공항경찰대 관계자: (경찰은) 신분만 확인하는 것이지, 비행기 항공권 확인하는 게 아닙니다.
⊙기자: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대학생은 2층 출발 대합실까지 내려갔습니다.
마지막 탑승수속 과정에서도 탑승권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앞 사람이 표를 가져갔다는 말 한마디로 손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나중에 직원이 불러준 이름을 쳐서 나오니까,
유사한 이름이니까... 그 자리에 가서 앉으라고 안내했죠.
⊙기자: 대학생은 탑승한 뒤 화장실에 숨어 있다 항공기가 이륙한 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사는 뒤늦게 불법 탑승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항공기가 이륙한 뒤였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서는 공항공사 소속 청원경찰이 1차로 탑승권과 신분증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2차로 공항경찰대가 신원을 확인을 하며 마지막 탑승수속 때 항공사 직원이 표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