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주차 조심

입력 2004.0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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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식점에서 대리 주차일을 해 오던 20대 종업원이 손님 차를 상습적으로 훔쳐오다 잡혔습니다.
차 안에 있는 보조열쇠를 훔치고 차량등록증으로 집주소를 알아내는 그런 수법을 썼습니다.
보도에 김상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음식점 주차장입니다.
손님들이 타고 온 차를 종업원들이 대신 주차해 주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시동을 켜놓고 열쇠째로 맡깁니다.
⊙이재수(손님): 안심하고 맡기죠.
그 식당 자체를 믿고 차를 전부 맡기는 겁니다.
⊙기자: 음식점 종업원 21살 백 모씨는 바로 이 점을 악용해 손님의 고급 승용차를 노렸습니다.
⊙백 모 씨(피의자): 차를 대리 주차해 주면서 사물함에 있는 보조 열쇠를 훔쳤습니다.
⊙기자: 보조열쇠를 훔친 백 씨는 차 안에 있는 차량등록증을 통해 주인의 아파트 주소를 알아냈습니다.
그 뒤 아파트 주차장을 뒤져 차를 훔친 뒤 다른 차의 번호판을 달고는 한 달 동안 타고 다니는 등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손님의 차량과 안에 둔 현금 등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차 안에 함부로 놔둔 열쇠나 차량등록증, 심지어는 신분증까지도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습니다.
무심코 맡기는 대리주차가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경찰은 말합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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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 주차 조심
    • 입력 2004-0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음식점에서 대리 주차일을 해 오던 20대 종업원이 손님 차를 상습적으로 훔쳐오다 잡혔습니다. 차 안에 있는 보조열쇠를 훔치고 차량등록증으로 집주소를 알아내는 그런 수법을 썼습니다. 보도에 김상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음식점 주차장입니다. 손님들이 타고 온 차를 종업원들이 대신 주차해 주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시동을 켜놓고 열쇠째로 맡깁니다. ⊙이재수(손님): 안심하고 맡기죠. 그 식당 자체를 믿고 차를 전부 맡기는 겁니다. ⊙기자: 음식점 종업원 21살 백 모씨는 바로 이 점을 악용해 손님의 고급 승용차를 노렸습니다. ⊙백 모 씨(피의자): 차를 대리 주차해 주면서 사물함에 있는 보조 열쇠를 훔쳤습니다. ⊙기자: 보조열쇠를 훔친 백 씨는 차 안에 있는 차량등록증을 통해 주인의 아파트 주소를 알아냈습니다. 그 뒤 아파트 주차장을 뒤져 차를 훔친 뒤 다른 차의 번호판을 달고는 한 달 동안 타고 다니는 등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손님의 차량과 안에 둔 현금 등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차 안에 함부로 놔둔 열쇠나 차량등록증, 심지어는 신분증까지도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습니다. 무심코 맡기는 대리주차가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경찰은 말합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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