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설계사 피살

입력 2004.0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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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보험설계사가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미궁에 빠진 화성 연쇄살인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험설계사인 32살 이 모 여인이 실종된 지 엿새 만에 피살된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발견 당시 이 씨는 두 손이 뒤로 묶이고 목과 얼굴이 압박붕대로 감긴 채 외진 곳에 있는 강철관 안에 뉘어져 있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살해했고, 이곳은 단지 사체를 유기한 곳으로 추정됩니다.
⊙기자: 경찰은 반항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아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고 숨진 이 씨의 최근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보험고객 명단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10여 년 전 일어난 화성 연쇄살인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장소와 시신 발견 장소가 대체로 일치하는 화성사건과 달리 숨진 이 씨가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옮겨졌고 성폭행당한 흔적도 전혀 없었으며 화성사건에서 볼 수 없었던 둔기 사용 흔적까지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김석열(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이 방법 자체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화성사건하고 전혀 연관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낮 시신 발견 장소에서 4km 떨어진 도로변에서 발견된 이 씨의 승용차에서 지문과 머리카락을 수거해 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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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 설계사 피살
    • 입력 2004-0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30대 보험설계사가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미궁에 빠진 화성 연쇄살인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험설계사인 32살 이 모 여인이 실종된 지 엿새 만에 피살된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발견 당시 이 씨는 두 손이 뒤로 묶이고 목과 얼굴이 압박붕대로 감긴 채 외진 곳에 있는 강철관 안에 뉘어져 있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살해했고, 이곳은 단지 사체를 유기한 곳으로 추정됩니다. ⊙기자: 경찰은 반항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아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고 숨진 이 씨의 최근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보험고객 명단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10여 년 전 일어난 화성 연쇄살인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장소와 시신 발견 장소가 대체로 일치하는 화성사건과 달리 숨진 이 씨가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옮겨졌고 성폭행당한 흔적도 전혀 없었으며 화성사건에서 볼 수 없었던 둔기 사용 흔적까지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김석열(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이 방법 자체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화성사건하고 전혀 연관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낮 시신 발견 장소에서 4km 떨어진 도로변에서 발견된 이 씨의 승용차에서 지문과 머리카락을 수거해 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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