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경상남도 ‘LH 분리 반대’ 빠진 건의문…주민 반발

입력 2021.09.07 (19:59) 수정 2021.09.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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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가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 개혁안과 관련해 수도권 본부 우선 감축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건의했습니다.

경남도는 경남혁신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는데요.

진주지역 주민들은 LH 분리에 반대하는 지역사회 목소리를 경남도가 대변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하순, 경상남도가 국무조정실에 보낸 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안 관련 건의문입니다.

정부의 LH 개혁안과 관련해 크게 3가지를 건의했습니다.

첫째, 신규 채용 규모 유지, 둘째, 수도권 본부 우선 감축, 셋째,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입니다.

지역사회의 'LH 분리 반대' 입장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LH 축소를 근거로 한 '수도권 본부 우선 감축'과 함께 '공공기관 추가 이전'도 요구했습니다.

경상남도는 경남혁신도시가 지금 수준의 기능과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건의했다고 말합니다.

[양현우/경상남도 균형발전과장 :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LH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상생안을 만들어 달라, 이게 지금 가장 종합적인 의견이지 않으냐."]

하지만 'LH 해체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시민단체들은 경상남도의 미온적인 태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LH가 축소될 경우 다른 공공기관 이전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이영춘/경남혁신도시지키기 운동본부 대표 : "(공공기관이) 와 봐야 오는 것이고, 기관 하나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LH를 존치 시켜주는 것을 운동본부에서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LH 분리와 축소를 놓고 민관이 엇박자를 놓는 가운데 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조만간 LH 인력감축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진주시, 국비 4,763억 원 확보…20% 늘어

진주시가 내년 사업비 가운데 국비를 올해보다 20% 늘어난 4,763억 원 확보했습니다.

주요 사업비는 정수장 정비 200억 원, 상평산단 재생사업 87억 원, 안락공원 현대화 사업 82억 원 등입니다.

또, 국가 사업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에 419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KAI, ‘메이사’ 지분 20% 인수…위성 영상 강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3D 영상 복원 기술을 보유한 '메이사'의 지분 20%를 인수했습니다.

3D 영상 복원 기술은 드론 영상을 바탕으로 2차원 영상을 3차원으로 바꿔 시공 도면의 오차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KAI는 이번 투자로 위성 이미지 분석과 모의 장치 개발 등의 부가가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청 ‘지리산~웅석봉 생태터널’ 추진

산림청이 내년부터 58억 원을 들여 국도 59호선으로 나뉘어진 지리산 국립공원과 웅석봉 산청군립공원을 연결하는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으로 산청군 삼장면 밤머리재 정상에 지리산과 웅석봉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이동을 돕는 생태터널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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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경상남도 ‘LH 분리 반대’ 빠진 건의문…주민 반발
    • 입력 2021-09-07 19:59:06
    • 수정2021-09-07 20:49:16
    뉴스7(창원)
[앵커]

경상남도가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 개혁안과 관련해 수도권 본부 우선 감축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건의했습니다.

경남도는 경남혁신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는데요.

진주지역 주민들은 LH 분리에 반대하는 지역사회 목소리를 경남도가 대변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하순, 경상남도가 국무조정실에 보낸 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안 관련 건의문입니다.

정부의 LH 개혁안과 관련해 크게 3가지를 건의했습니다.

첫째, 신규 채용 규모 유지, 둘째, 수도권 본부 우선 감축, 셋째,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입니다.

지역사회의 'LH 분리 반대' 입장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LH 축소를 근거로 한 '수도권 본부 우선 감축'과 함께 '공공기관 추가 이전'도 요구했습니다.

경상남도는 경남혁신도시가 지금 수준의 기능과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건의했다고 말합니다.

[양현우/경상남도 균형발전과장 :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LH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상생안을 만들어 달라, 이게 지금 가장 종합적인 의견이지 않으냐."]

하지만 'LH 해체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시민단체들은 경상남도의 미온적인 태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LH가 축소될 경우 다른 공공기관 이전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이영춘/경남혁신도시지키기 운동본부 대표 : "(공공기관이) 와 봐야 오는 것이고, 기관 하나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LH를 존치 시켜주는 것을 운동본부에서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LH 분리와 축소를 놓고 민관이 엇박자를 놓는 가운데 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조만간 LH 인력감축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진주시, 국비 4,763억 원 확보…20% 늘어

진주시가 내년 사업비 가운데 국비를 올해보다 20% 늘어난 4,763억 원 확보했습니다.

주요 사업비는 정수장 정비 200억 원, 상평산단 재생사업 87억 원, 안락공원 현대화 사업 82억 원 등입니다.

또, 국가 사업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에 419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KAI, ‘메이사’ 지분 20% 인수…위성 영상 강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3D 영상 복원 기술을 보유한 '메이사'의 지분 20%를 인수했습니다.

3D 영상 복원 기술은 드론 영상을 바탕으로 2차원 영상을 3차원으로 바꿔 시공 도면의 오차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KAI는 이번 투자로 위성 이미지 분석과 모의 장치 개발 등의 부가가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청 ‘지리산~웅석봉 생태터널’ 추진

산림청이 내년부터 58억 원을 들여 국도 59호선으로 나뉘어진 지리산 국립공원과 웅석봉 산청군립공원을 연결하는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으로 산청군 삼장면 밤머리재 정상에 지리산과 웅석봉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이동을 돕는 생태터널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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