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학 수시 돌입…예측불가 수능이 변수

입력 2021.09.08 (21:45) 수정 2021.09.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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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부터 각 대학에서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시 모집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처음으로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돼 수험생과 지도 교사 모두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을 70여 일 앞두고, 마지막 모의 평가까지 마친 고3 학생들.

입시의 첫 관문인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부터는 문과생과 이과생이 수학에서 직접 경쟁하는 통합체제로 치러지는데, 문과 학생들이 수학에서 높은 등급 받기가 쉽지 않아 보여 문과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지은/부산진여고 3학년 : "저는 문과인데 아무래도 이과 친구들이 수학을 잘하니까 등급이 내려가는…. 그래서 수학 공부를 더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니면 그냥 수학을 빼고, 다른 과목으로 (수시 원서) 최저 기준을 맞추든지…."]

처음 통합 수능으로 바뀌어 수시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모의 평가 성적 기준도 혼란스럽습니다.

지난 1일 치러진 모의 평가 가채점에서 입시 전문기관별로 예측치가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수학 선택과목의 확률과 통계의 경우 1등급 하한선이 88점부터 96점까지 8점이나 차이가 났고, 미적분은 기관별로 7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첫 통합 수능인 만큼 기존 입시 결과는 참고로만 삼고, 최대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해 수시에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권혁제/부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입시는 생물과 같아서 작년과 올해가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에 기반해서 원서를 써야 하는데, 이런 데이터는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나 (대입정보포털) 사이트 등을 참고해서…."]

또,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시험 날짜가 겹치지 않게 원서 접수 마감일과 마감 시간을 대학별로 확인한 뒤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류석민/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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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대학 수시 돌입…예측불가 수능이 변수
    • 입력 2021-09-08 21:45:31
    • 수정2021-09-08 22:00:04
    뉴스9(부산)
[앵커]

모레부터 각 대학에서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시 모집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처음으로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돼 수험생과 지도 교사 모두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을 70여 일 앞두고, 마지막 모의 평가까지 마친 고3 학생들.

입시의 첫 관문인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부터는 문과생과 이과생이 수학에서 직접 경쟁하는 통합체제로 치러지는데, 문과 학생들이 수학에서 높은 등급 받기가 쉽지 않아 보여 문과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지은/부산진여고 3학년 : "저는 문과인데 아무래도 이과 친구들이 수학을 잘하니까 등급이 내려가는…. 그래서 수학 공부를 더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니면 그냥 수학을 빼고, 다른 과목으로 (수시 원서) 최저 기준을 맞추든지…."]

처음 통합 수능으로 바뀌어 수시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모의 평가 성적 기준도 혼란스럽습니다.

지난 1일 치러진 모의 평가 가채점에서 입시 전문기관별로 예측치가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수학 선택과목의 확률과 통계의 경우 1등급 하한선이 88점부터 96점까지 8점이나 차이가 났고, 미적분은 기관별로 7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첫 통합 수능인 만큼 기존 입시 결과는 참고로만 삼고, 최대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해 수시에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권혁제/부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입시는 생물과 같아서 작년과 올해가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에 기반해서 원서를 써야 하는데, 이런 데이터는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나 (대입정보포털) 사이트 등을 참고해서…."]

또,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시험 날짜가 겹치지 않게 원서 접수 마감일과 마감 시간을 대학별로 확인한 뒤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류석민/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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