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후보 누가 되든 문재인 정권 시즌2”

입력 2021.09.09 (21:26) 수정 2021.09.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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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민주당 이어 오늘(9일)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언론중재법 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문재인 정권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김기현 원내대표는 연설 대부분을 정부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단 한 줌의 성취도 없는 실패한 5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5년 동안 이루어 놓은 게 도대체 뭐가 있습니까? 자유 민주주의 망가지고 있습니다. 경제 '폭망'입니다. 집값, 전셋값 미친 듯이 날뜁니다. 서민들의 희망 다 없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실정 책임을 같이 져야 할 사람들이 다시 집권하겠다고 한다면서,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되든 '문재인 정권 시즌2'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 비정상의 시대가 영구 고착화 되는 걸 막아야 한다며 정권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집권하면 부동산과 세금 정책부터 손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재건축, 재개발, 과도한 규제를 풀고 민간에 의한 공급을 활성화 시킬 것입니다. 실거주 1주택자에게 양도세, 보유세 인하 추진하겠습니다."]

주 52시간 제 유연성을 높이고, 최저임금은 차별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강성 귀족노조도 개혁하겠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퇴임 대통령 비판과 권력 비리 사건들은 감춰질 거라며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연설에 대해 모든 것을 정부 탓만 하고 핏대만 세웠다고, 정의당은 부동산 세금 완화 정책을 통해 부자정당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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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민주당 후보 누가 되든 문재인 정권 시즌2”
    • 입력 2021-09-09 21:26:08
    • 수정2021-09-09 22:13:16
    뉴스 9
[앵커]

어제(8일) 민주당 이어 오늘(9일)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언론중재법 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문재인 정권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김기현 원내대표는 연설 대부분을 정부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단 한 줌의 성취도 없는 실패한 5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5년 동안 이루어 놓은 게 도대체 뭐가 있습니까? 자유 민주주의 망가지고 있습니다. 경제 '폭망'입니다. 집값, 전셋값 미친 듯이 날뜁니다. 서민들의 희망 다 없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실정 책임을 같이 져야 할 사람들이 다시 집권하겠다고 한다면서,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되든 '문재인 정권 시즌2'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 비정상의 시대가 영구 고착화 되는 걸 막아야 한다며 정권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집권하면 부동산과 세금 정책부터 손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재건축, 재개발, 과도한 규제를 풀고 민간에 의한 공급을 활성화 시킬 것입니다. 실거주 1주택자에게 양도세, 보유세 인하 추진하겠습니다."]

주 52시간 제 유연성을 높이고, 최저임금은 차별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강성 귀족노조도 개혁하겠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퇴임 대통령 비판과 권력 비리 사건들은 감춰질 거라며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연설에 대해 모든 것을 정부 탓만 하고 핏대만 세웠다고, 정의당은 부동산 세금 완화 정책을 통해 부자정당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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