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앞두고 관광업계·대학 한숨 돌리나
입력 2021.10.19 (19:37)
수정 2021.10.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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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이면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고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도 본격적으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2년 가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또 졸업생을 배출해도 취업을 시키지 못하는 지역 대학은 관광업이 부활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이후 기업이 채용을 꺼리면서대학생들의 취업 문은 더 좁아졌습니다.
관광 분야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이 학교에선 졸업생 약 70%가 취업했는데 지난해부터는 40%도 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변희윤/관광전공 대학생 : "코로나가 안 끝나면 취업이 힘들게 되고 취업이 안 되면 배운 게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생겼습니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여행사와 호텔, 크루즈 등에서 사람을 다시 뽑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전문대는 수업을 바리스타, 소믈리에, 카지노 딜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위주로 바꿨습니다.
[정연국/동의과학대 호텔크루즈관광과 학과장 : "기존 관광 업체들이 많이 인원을 감축하고 운영에 힘이 들었지만 앞으로 11월 이후부터는 우리 호텔 관광학과 학생들 졸업을 하게 되면 많은 취업의 길을 열어주시길 희망합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발맞춰 개점 휴업상태였던 여행사들도 관광객 모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내년부터는 많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이후 바뀐 여행 경향 파악에도 분주합니다.
[김의중/부산시관광협회 사무국장 : "향후 내년, 내후년을 위해서 특히 여행업에 계신 분들은 디지털, 온라인, MZ세대 등 대상별로 디지털 교육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상품을 SNS를 통해서 안내할 수도 있고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를 버텨야 했던 관광업계, 또 속수무책으로 기다리기만 했던 취업 지망생들은 늦었지만 다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다음 달이면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고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도 본격적으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2년 가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또 졸업생을 배출해도 취업을 시키지 못하는 지역 대학은 관광업이 부활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이후 기업이 채용을 꺼리면서대학생들의 취업 문은 더 좁아졌습니다.
관광 분야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이 학교에선 졸업생 약 70%가 취업했는데 지난해부터는 40%도 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변희윤/관광전공 대학생 : "코로나가 안 끝나면 취업이 힘들게 되고 취업이 안 되면 배운 게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생겼습니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여행사와 호텔, 크루즈 등에서 사람을 다시 뽑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전문대는 수업을 바리스타, 소믈리에, 카지노 딜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위주로 바꿨습니다.
[정연국/동의과학대 호텔크루즈관광과 학과장 : "기존 관광 업체들이 많이 인원을 감축하고 운영에 힘이 들었지만 앞으로 11월 이후부터는 우리 호텔 관광학과 학생들 졸업을 하게 되면 많은 취업의 길을 열어주시길 희망합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발맞춰 개점 휴업상태였던 여행사들도 관광객 모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내년부터는 많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이후 바뀐 여행 경향 파악에도 분주합니다.
[김의중/부산시관광협회 사무국장 : "향후 내년, 내후년을 위해서 특히 여행업에 계신 분들은 디지털, 온라인, MZ세대 등 대상별로 디지털 교육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상품을 SNS를 통해서 안내할 수도 있고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를 버텨야 했던 관광업계, 또 속수무책으로 기다리기만 했던 취업 지망생들은 늦었지만 다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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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이면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고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도 본격적으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2년 가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또 졸업생을 배출해도 취업을 시키지 못하는 지역 대학은 관광업이 부활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이후 기업이 채용을 꺼리면서대학생들의 취업 문은 더 좁아졌습니다.
관광 분야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이 학교에선 졸업생 약 70%가 취업했는데 지난해부터는 40%도 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변희윤/관광전공 대학생 : "코로나가 안 끝나면 취업이 힘들게 되고 취업이 안 되면 배운 게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생겼습니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여행사와 호텔, 크루즈 등에서 사람을 다시 뽑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전문대는 수업을 바리스타, 소믈리에, 카지노 딜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위주로 바꿨습니다.
[정연국/동의과학대 호텔크루즈관광과 학과장 : "기존 관광 업체들이 많이 인원을 감축하고 운영에 힘이 들었지만 앞으로 11월 이후부터는 우리 호텔 관광학과 학생들 졸업을 하게 되면 많은 취업의 길을 열어주시길 희망합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발맞춰 개점 휴업상태였던 여행사들도 관광객 모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내년부터는 많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이후 바뀐 여행 경향 파악에도 분주합니다.
[김의중/부산시관광협회 사무국장 : "향후 내년, 내후년을 위해서 특히 여행업에 계신 분들은 디지털, 온라인, MZ세대 등 대상별로 디지털 교육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상품을 SNS를 통해서 안내할 수도 있고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를 버텨야 했던 관광업계, 또 속수무책으로 기다리기만 했던 취업 지망생들은 늦었지만 다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다음 달이면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고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도 본격적으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2년 가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또 졸업생을 배출해도 취업을 시키지 못하는 지역 대학은 관광업이 부활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이후 기업이 채용을 꺼리면서대학생들의 취업 문은 더 좁아졌습니다.
관광 분야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이 학교에선 졸업생 약 70%가 취업했는데 지난해부터는 40%도 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변희윤/관광전공 대학생 : "코로나가 안 끝나면 취업이 힘들게 되고 취업이 안 되면 배운 게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생겼습니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여행사와 호텔, 크루즈 등에서 사람을 다시 뽑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전문대는 수업을 바리스타, 소믈리에, 카지노 딜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위주로 바꿨습니다.
[정연국/동의과학대 호텔크루즈관광과 학과장 : "기존 관광 업체들이 많이 인원을 감축하고 운영에 힘이 들었지만 앞으로 11월 이후부터는 우리 호텔 관광학과 학생들 졸업을 하게 되면 많은 취업의 길을 열어주시길 희망합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발맞춰 개점 휴업상태였던 여행사들도 관광객 모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내년부터는 많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이후 바뀐 여행 경향 파악에도 분주합니다.
[김의중/부산시관광협회 사무국장 : "향후 내년, 내후년을 위해서 특히 여행업에 계신 분들은 디지털, 온라인, MZ세대 등 대상별로 디지털 교육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상품을 SNS를 통해서 안내할 수도 있고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를 버텨야 했던 관광업계, 또 속수무책으로 기다리기만 했던 취업 지망생들은 늦었지만 다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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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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