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속 곳곳 축제 시작…확진자 증가에 촉각

입력 2021.11.04 (21:20) 수정 2021.11.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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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축제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모처럼 찾아온 특수를 반기면서도 늘고 있는 확진자 수에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꽃 구경 온 사람들로 축제장 곳곳이 북적입니다.

형형색색 꽃 작품을 따라 방문객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점심 시간, 인근 국밥집엔 없던 줄까지 생겼고, 지역 특산물 판매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표명희/사과농장 운영 : "사과는 많이 따 놨는데 안 팔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많이 와주셔서 많이 팔리고 있어요."]

코로나 발생 이후 전국 곳곳에서 중단됐던 축제가 재개되자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오랜만에 억눌렸던 답답함을 풀며 맘껏 즐깁니다.

[최동환/울산시 옥동 :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이 굉장히 크고 국민들도 그렇게 많이 기대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늘고 있는 확진자 수가 변수입니다.

충남지역만 해도 최근 20~30명대까지 줄었던 확진자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다시 백 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와 상인들은 모처럼 찾아온 축제 특수가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하며 확진자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학운/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맨투맨'을 하는 정도까지 저희가 (행사장 방역 상황을) 관리해서 이 행사를 통해서 확진자가 더 늘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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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계적 일상회복’ 속 곳곳 축제 시작…확진자 증가에 촉각
    • 입력 2021-11-04 21:20:51
    • 수정2021-11-04 22:08:24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축제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모처럼 찾아온 특수를 반기면서도 늘고 있는 확진자 수에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꽃 구경 온 사람들로 축제장 곳곳이 북적입니다.

형형색색 꽃 작품을 따라 방문객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점심 시간, 인근 국밥집엔 없던 줄까지 생겼고, 지역 특산물 판매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표명희/사과농장 운영 : "사과는 많이 따 놨는데 안 팔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많이 와주셔서 많이 팔리고 있어요."]

코로나 발생 이후 전국 곳곳에서 중단됐던 축제가 재개되자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오랜만에 억눌렸던 답답함을 풀며 맘껏 즐깁니다.

[최동환/울산시 옥동 :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이 굉장히 크고 국민들도 그렇게 많이 기대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늘고 있는 확진자 수가 변수입니다.

충남지역만 해도 최근 20~30명대까지 줄었던 확진자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다시 백 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와 상인들은 모처럼 찾아온 축제 특수가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하며 확진자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학운/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맨투맨'을 하는 정도까지 저희가 (행사장 방역 상황을) 관리해서 이 행사를 통해서 확진자가 더 늘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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