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옷 언덕’ 환경 파괴 우려

입력 2021.11.11 (09:48) 수정 2021.11.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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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

티셔츠나 청바지 등 더 이상 팔리지 않아 버려지는 옷들이 쌓여 곳곳에 '언덕'이 만들어졌습니다.

중국, 방글라데시 등에서 생산돼 유럽, 미국, 아시아 시장을 거치면서 생명이 다한 패스트 패션 의류들입니다.

[소피아/인근 주민 : "두 아이와 함께 큰 가방을 가지고 왔어요. 제 옷, 그리고 대부분은 아이들 옷을 구하려고요."]

해마다 칠레 북부 이키케 항구로 5만 9천 톤의 헌 옷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가방이나 실 등의 재료로 2만 톤 정도만 재활용될 뿐입니다.

나머지 3만 9천 톤은 처리하지 못하고 이처럼 버려지는 것입니다.

[로하스/지역 환경 단체 : "이런 섬유 폐기물 더미들은 지역 사회에 화재 사고와 대기 오염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칠레 사막 한 곳에 만들어진 '옷 언덕'들은 쉽게 만들어 입고 쉽게 버리는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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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1 09:48:27
    • 수정2021-11-11 09: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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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

티셔츠나 청바지 등 더 이상 팔리지 않아 버려지는 옷들이 쌓여 곳곳에 '언덕'이 만들어졌습니다.

중국, 방글라데시 등에서 생산돼 유럽, 미국, 아시아 시장을 거치면서 생명이 다한 패스트 패션 의류들입니다.

[소피아/인근 주민 : "두 아이와 함께 큰 가방을 가지고 왔어요. 제 옷, 그리고 대부분은 아이들 옷을 구하려고요."]

해마다 칠레 북부 이키케 항구로 5만 9천 톤의 헌 옷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가방이나 실 등의 재료로 2만 톤 정도만 재활용될 뿐입니다.

나머지 3만 9천 톤은 처리하지 못하고 이처럼 버려지는 것입니다.

[로하스/지역 환경 단체 : "이런 섬유 폐기물 더미들은 지역 사회에 화재 사고와 대기 오염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칠레 사막 한 곳에 만들어진 '옷 언덕'들은 쉽게 만들어 입고 쉽게 버리는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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