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상 첫 예산 6조 원 시대 개막…코로나19 극복·민생 경제 회복 방점
입력 2021.11.11 (19:19)
수정 2021.11.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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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6조 3천9백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본 예산이 6조 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입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 등에 방점을 뒀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한 식당.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업종도 3번이나 바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송봉철/식당 운영 : "직원이 4명씩 있었다가 지금은 보시다시피 저하고 아주머니 왔다 갔다 하시는 분하고 둘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지금 힘든 상황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예산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6조 3천9백억 원을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5천6백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사상 첫 본 예산 6조 원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분야별로는 사회 복지 분야가 1조 4천2백억 원으로 전체의 22%,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환경 보호 분야 8천억 원, 농림 해양 수산 등 1차산업 분야는 6천9백 원이 투자됩니다.
올해 예산과 비교해보면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가 올해보다 3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한 보건 분야도 32%나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도 확대 편성됐습니다.
제주도는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 사업 등에 올해보다 3백억 원 증가한 8백9십억 원을 투입하고, 세제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허법률/제주도 기획조정실장 :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경제 활력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 고용 지원, 문화관광 활성화, 1차산업 지원, 청년대책, 환경 및 사회간접자본 기반시설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본 예산 가운데 공기업 특별회계로 4천5백억 원이 편성됐는데 버스 준공영제 지원 예산이 거의 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는 오는 15일부터 31일간 회기로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6조 3천9백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본 예산이 6조 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입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 등에 방점을 뒀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한 식당.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업종도 3번이나 바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송봉철/식당 운영 : "직원이 4명씩 있었다가 지금은 보시다시피 저하고 아주머니 왔다 갔다 하시는 분하고 둘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지금 힘든 상황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예산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6조 3천9백억 원을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5천6백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사상 첫 본 예산 6조 원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분야별로는 사회 복지 분야가 1조 4천2백억 원으로 전체의 22%,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환경 보호 분야 8천억 원, 농림 해양 수산 등 1차산업 분야는 6천9백 원이 투자됩니다.
올해 예산과 비교해보면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가 올해보다 3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한 보건 분야도 32%나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도 확대 편성됐습니다.
제주도는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 사업 등에 올해보다 3백억 원 증가한 8백9십억 원을 투입하고, 세제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허법률/제주도 기획조정실장 :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경제 활력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 고용 지원, 문화관광 활성화, 1차산업 지원, 청년대책, 환경 및 사회간접자본 기반시설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본 예산 가운데 공기업 특별회계로 4천5백억 원이 편성됐는데 버스 준공영제 지원 예산이 거의 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는 오는 15일부터 31일간 회기로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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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사상 첫 예산 6조 원 시대 개막…코로나19 극복·민생 경제 회복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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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11 19:19:58
- 수정2021-11-11 20:36:12
[앵커]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6조 3천9백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본 예산이 6조 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입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 등에 방점을 뒀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한 식당.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업종도 3번이나 바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송봉철/식당 운영 : "직원이 4명씩 있었다가 지금은 보시다시피 저하고 아주머니 왔다 갔다 하시는 분하고 둘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지금 힘든 상황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예산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6조 3천9백억 원을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5천6백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사상 첫 본 예산 6조 원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분야별로는 사회 복지 분야가 1조 4천2백억 원으로 전체의 22%,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환경 보호 분야 8천억 원, 농림 해양 수산 등 1차산업 분야는 6천9백 원이 투자됩니다.
올해 예산과 비교해보면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가 올해보다 3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한 보건 분야도 32%나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도 확대 편성됐습니다.
제주도는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 사업 등에 올해보다 3백억 원 증가한 8백9십억 원을 투입하고, 세제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허법률/제주도 기획조정실장 :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경제 활력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 고용 지원, 문화관광 활성화, 1차산업 지원, 청년대책, 환경 및 사회간접자본 기반시설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본 예산 가운데 공기업 특별회계로 4천5백억 원이 편성됐는데 버스 준공영제 지원 예산이 거의 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는 오는 15일부터 31일간 회기로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6조 3천9백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본 예산이 6조 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입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 등에 방점을 뒀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한 식당.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업종도 3번이나 바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송봉철/식당 운영 : "직원이 4명씩 있었다가 지금은 보시다시피 저하고 아주머니 왔다 갔다 하시는 분하고 둘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지금 힘든 상황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예산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6조 3천9백억 원을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5천6백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사상 첫 본 예산 6조 원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분야별로는 사회 복지 분야가 1조 4천2백억 원으로 전체의 22%,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환경 보호 분야 8천억 원, 농림 해양 수산 등 1차산업 분야는 6천9백 원이 투자됩니다.
올해 예산과 비교해보면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가 올해보다 3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한 보건 분야도 32%나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도 확대 편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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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예산 가운데 공기업 특별회계로 4천5백억 원이 편성됐는데 버스 준공영제 지원 예산이 거의 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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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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