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최고치 경신…“방역조치 강화할 수도”
입력 2021.11.11 (21:02)
수정 2021.11.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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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단계적 일상회복” 이 달부터 시작된 1단계 조치에 이제 좀 숨 쉴 만 하단 이야기, 자주 들립니다.
예정대로면 다음 달 중순엔 2단계, 내년 1월엔 3단계, 이렇게 계단을 오르듯 조금씩 편안해질 계획이었는데 다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신규확진자수가 2천 5백명을 넘었고, 중요한 방역지표 중 하나인 위중증 환자수가 코로나 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11일) 9시 뉴스 첫 소식,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방역 지표 가운데 하나인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6일 400명대로 올라서더니, 어제(10일) 460명, 오늘 473명 등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향후 중증 환자는 증가할 수 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58% 가량 가동되고 있지만, 수도권만 들여다보면 73% 정도가 이미 차 있습니다.
서울은 남은 병상이 80여 개뿐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비상계획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수도권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이 추가되는 데다, 중증 치료 장비와 담당 인력 등도 감당할 만한 여력이 있다는 겁니다.
["간호 인력 충원하라!"]
하지만 의료 현장에선 간호 인력을 서둘러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는 간호사 한 명당 환자 7명 제도화와 공공병상 확보, 코로나19 전담인력 배치 등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향춘/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장 : "확진자 1만 명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데 그 1만 명을 누가 간호를 하고 누가 돌볼 것인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등 방역 지표들이 예상보다 빨리 악화하는 만큼,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오늘 국회 : "1단계 완화폭이 컸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좀 더 진행 상황을 보면서…"]
이에 따라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방역 완화 2단계가 미뤄지거나, 방역조치가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고석훈
안녕하십니까.
“단계적 일상회복” 이 달부터 시작된 1단계 조치에 이제 좀 숨 쉴 만 하단 이야기, 자주 들립니다.
예정대로면 다음 달 중순엔 2단계, 내년 1월엔 3단계, 이렇게 계단을 오르듯 조금씩 편안해질 계획이었는데 다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신규확진자수가 2천 5백명을 넘었고, 중요한 방역지표 중 하나인 위중증 환자수가 코로나 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11일) 9시 뉴스 첫 소식,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방역 지표 가운데 하나인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6일 400명대로 올라서더니, 어제(10일) 460명, 오늘 473명 등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향후 중증 환자는 증가할 수 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58% 가량 가동되고 있지만, 수도권만 들여다보면 73% 정도가 이미 차 있습니다.
서울은 남은 병상이 80여 개뿐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비상계획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수도권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이 추가되는 데다, 중증 치료 장비와 담당 인력 등도 감당할 만한 여력이 있다는 겁니다.
["간호 인력 충원하라!"]
하지만 의료 현장에선 간호 인력을 서둘러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는 간호사 한 명당 환자 7명 제도화와 공공병상 확보, 코로나19 전담인력 배치 등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향춘/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장 : "확진자 1만 명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데 그 1만 명을 누가 간호를 하고 누가 돌볼 것인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등 방역 지표들이 예상보다 빨리 악화하는 만큼,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오늘 국회 : "1단계 완화폭이 컸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좀 더 진행 상황을 보면서…"]
이에 따라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방역 완화 2단계가 미뤄지거나, 방역조치가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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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11 21:02:52
- 수정2021-11-11 21:39:55
![](/data/news/2021/11/11/20211111_Du4E6x.jpg)
[앵커]
안녕하십니까.
“단계적 일상회복” 이 달부터 시작된 1단계 조치에 이제 좀 숨 쉴 만 하단 이야기, 자주 들립니다.
예정대로면 다음 달 중순엔 2단계, 내년 1월엔 3단계, 이렇게 계단을 오르듯 조금씩 편안해질 계획이었는데 다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신규확진자수가 2천 5백명을 넘었고, 중요한 방역지표 중 하나인 위중증 환자수가 코로나 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11일) 9시 뉴스 첫 소식,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방역 지표 가운데 하나인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6일 400명대로 올라서더니, 어제(10일) 460명, 오늘 473명 등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향후 중증 환자는 증가할 수 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58% 가량 가동되고 있지만, 수도권만 들여다보면 73% 정도가 이미 차 있습니다.
서울은 남은 병상이 80여 개뿐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비상계획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수도권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이 추가되는 데다, 중증 치료 장비와 담당 인력 등도 감당할 만한 여력이 있다는 겁니다.
["간호 인력 충원하라!"]
하지만 의료 현장에선 간호 인력을 서둘러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는 간호사 한 명당 환자 7명 제도화와 공공병상 확보, 코로나19 전담인력 배치 등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향춘/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장 : "확진자 1만 명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데 그 1만 명을 누가 간호를 하고 누가 돌볼 것인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등 방역 지표들이 예상보다 빨리 악화하는 만큼,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오늘 국회 : "1단계 완화폭이 컸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좀 더 진행 상황을 보면서…"]
이에 따라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방역 완화 2단계가 미뤄지거나, 방역조치가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고석훈
안녕하십니까.
“단계적 일상회복” 이 달부터 시작된 1단계 조치에 이제 좀 숨 쉴 만 하단 이야기, 자주 들립니다.
예정대로면 다음 달 중순엔 2단계, 내년 1월엔 3단계, 이렇게 계단을 오르듯 조금씩 편안해질 계획이었는데 다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신규확진자수가 2천 5백명을 넘었고, 중요한 방역지표 중 하나인 위중증 환자수가 코로나 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11일) 9시 뉴스 첫 소식,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방역 지표 가운데 하나인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6일 400명대로 올라서더니, 어제(10일) 460명, 오늘 473명 등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향후 중증 환자는 증가할 수 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58% 가량 가동되고 있지만, 수도권만 들여다보면 73% 정도가 이미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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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러나 비상계획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수도권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이 추가되는 데다, 중증 치료 장비와 담당 인력 등도 감당할 만한 여력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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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료 현장에선 간호 인력을 서둘러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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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춘/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장 : "확진자 1만 명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데 그 1만 명을 누가 간호를 하고 누가 돌볼 것인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등 방역 지표들이 예상보다 빨리 악화하는 만큼,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오늘 국회 : "1단계 완화폭이 컸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좀 더 진행 상황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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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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