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확진’ 3,292명…수도권 중환자 병상 78.2% 찼다

입력 2021.11.18 (12:02) 수정 2021.11.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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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9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환자가 급증 추세인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2%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급증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덕훈 기자, 오늘은 확진자 현황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지 18일밖에 안 됐는데 역대 최다치가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292명입니다.

기존 최다 확진일이었던 9월 25일보다 22명 많습니다.

지역 발생 3,272명, 해외 유입 20명입니다.

급증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주말 영향이 사라진 어제부터 이틀 연속 3천 명대가 나왔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2,531명꼴입니다.

4주 전과 비교하면 일 평균 천백 명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별 현황 보겠습니다.

서울, 1,429명 나왔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천4백 명 대입니다.

경기도 천 명에 육박했고, 인천도 2백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78.9%입니다.

이 밖에도 부산 90명, 경남 98명 등 영남권에서 320명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506명입니다.

하루 새 16명 줄어든 건데 대신 사망자가 29명 늘었습니다.

29명 중 14명은 서울에서 나왔는데, 역시 서울 사망자 역대 최다치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 보겠습니다.

전국 천백여 개 중 63.8%가 찼습니다.

400개 정도 남았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서울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9%입니다.

수도권 전체로 놓고 봐도 중환자 병상 78.2%가 찼습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중단할 비상계획 기준의 한 예로 중환자 병상가동률 75%를 제시했는데, 현재 수도권은 이 기준을 넘긴 상태입니다.

[앵커]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예상했다고는 해도 확진자, 사망자, 병상 가동률 모두 위협적인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네요.

정부가 대응 수단으로 추가 접종 간격을 한~두 달씩 앞당겼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집계된 사망자 29명 모두 60대 이상입니다.

고령층은 고위험군이기도 하지만 접종도 먼저 받았습니다.

기본 2차례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가 떨어진 상태인데요.

정부는 그래서 60세 이상 연령층,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입원자와 종사자, 또 의료기관 종사자의 추가 접종을 앞당겼습니다.

기존에는 접종 완료 여섯 달 뒤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었는데, 넉 달 앞당긴 겁니다.

50대와 군인·경찰·소방 분야 종사자도 한 달 앞당겼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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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다 확진’ 3,292명…수도권 중환자 병상 78.2% 찼다
    • 입력 2021-11-18 12:02:25
    • 수정2021-11-18 13:02:09
    뉴스 12
[앵커]

오늘(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9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환자가 급증 추세인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2%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급증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덕훈 기자, 오늘은 확진자 현황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지 18일밖에 안 됐는데 역대 최다치가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292명입니다.

기존 최다 확진일이었던 9월 25일보다 22명 많습니다.

지역 발생 3,272명, 해외 유입 20명입니다.

급증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주말 영향이 사라진 어제부터 이틀 연속 3천 명대가 나왔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2,531명꼴입니다.

4주 전과 비교하면 일 평균 천백 명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별 현황 보겠습니다.

서울, 1,429명 나왔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천4백 명 대입니다.

경기도 천 명에 육박했고, 인천도 2백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78.9%입니다.

이 밖에도 부산 90명, 경남 98명 등 영남권에서 320명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506명입니다.

하루 새 16명 줄어든 건데 대신 사망자가 29명 늘었습니다.

29명 중 14명은 서울에서 나왔는데, 역시 서울 사망자 역대 최다치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 보겠습니다.

전국 천백여 개 중 63.8%가 찼습니다.

400개 정도 남았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서울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9%입니다.

수도권 전체로 놓고 봐도 중환자 병상 78.2%가 찼습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중단할 비상계획 기준의 한 예로 중환자 병상가동률 75%를 제시했는데, 현재 수도권은 이 기준을 넘긴 상태입니다.

[앵커]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예상했다고는 해도 확진자, 사망자, 병상 가동률 모두 위협적인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네요.

정부가 대응 수단으로 추가 접종 간격을 한~두 달씩 앞당겼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집계된 사망자 29명 모두 60대 이상입니다.

고령층은 고위험군이기도 하지만 접종도 먼저 받았습니다.

기본 2차례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가 떨어진 상태인데요.

정부는 그래서 60세 이상 연령층,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입원자와 종사자, 또 의료기관 종사자의 추가 접종을 앞당겼습니다.

기존에는 접종 완료 여섯 달 뒤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었는데, 넉 달 앞당긴 겁니다.

50대와 군인·경찰·소방 분야 종사자도 한 달 앞당겼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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