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공군 전투기 투입

입력 2021.11.19 (19:21) 수정 2021.11.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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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9대가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영공 침범은 없었으며, 우리 군도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투입해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한 항공기는 중국 군용기 2대, 러시아 군용기 7대 등 모두 9대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오전 10시 50분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북방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뒤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 공중통제기 1대도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오후 4시쯤에는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카디즈에 진입한 뒤 빠져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군용기는 10분 정도씩 카디즈에 진입한 뒤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H 계열 폭격기 2대, 러시아는 TU 계열 폭격기 2대와 수호이 계열 4대, 공중통제기 A-50 1대로 파악됐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침범을 막고 대응하기 위해 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합참은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은 카디즈 진입 후에 우리 측과의 핫라인을 통해 훈련 상황이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공군 간에 아직 핫라인이 구축되지 않은 러시아는 상황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합참은 이번 상황을 두 나라의 연합훈련으로 일단 판단했습니다.

우리 군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진입하기 이전부터 F-15K와 KF-16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실전운용 능력 제고를 위해 공중급유수송기 KC-330 1대도 처음 투입돼 공중 급유도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모두 19대가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빠져나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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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공군 전투기 투입
    • 입력 2021-11-19 19:21:00
    • 수정2021-11-19 1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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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9대가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영공 침범은 없었으며, 우리 군도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투입해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한 항공기는 중국 군용기 2대, 러시아 군용기 7대 등 모두 9대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오전 10시 50분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북방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뒤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 공중통제기 1대도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오후 4시쯤에는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카디즈에 진입한 뒤 빠져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군용기는 10분 정도씩 카디즈에 진입한 뒤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H 계열 폭격기 2대, 러시아는 TU 계열 폭격기 2대와 수호이 계열 4대, 공중통제기 A-50 1대로 파악됐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침범을 막고 대응하기 위해 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합참은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은 카디즈 진입 후에 우리 측과의 핫라인을 통해 훈련 상황이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공군 간에 아직 핫라인이 구축되지 않은 러시아는 상황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합참은 이번 상황을 두 나라의 연합훈련으로 일단 판단했습니다.

우리 군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진입하기 이전부터 F-15K와 KF-16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실전운용 능력 제고를 위해 공중급유수송기 KC-330 1대도 처음 투입돼 공중 급유도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모두 19대가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빠져나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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