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북한] 북한도 ‘스카이캐슬’…치열한 입시 경쟁 실태는?

입력 2021.11.20 (08:05) 수정 2021.11.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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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적으로 치러졌죠.

코로나19 상황에서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이제 본격적인 대입 경쟁에 돌입하게 될 텐데요.

그렇다면 북한의 대학 입시는 어떻게 치러질까요?

네. 북한도 우리만큼 대학 입시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른바 명문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고액 과외도 성행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또, 출신 성분이 좋아야 평양의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대학 입시 경쟁 실태. 준비된 영상 먼저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학 입시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TV 연속극.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학생 동무들, 5분 남았습니다. 시험지 바칠 준비들을 하세요."]

수험생이 된 북한의 고등학생들은 대학 추천권을 두고 학교별 예비시험을 통해 경쟁한다.

예비시험 성적순으로 대학 본시험을 치를 수 있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수험생들 모두 예비시험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김정국/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 탈북민 :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매달 시험을 봤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에선. 그래서 달마다 점수가 쌓이면 다 합산을 해서 그 점수로 대학 추천을 받는 거죠."]

북한의 수험생들은 우리와 달리 단 한 곳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예비시험 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은 대개 명문대학 본시험에 도전한다.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은진아! 네가 1등이야 1등! 야, 축하해! (고마워 윤경아. 난 네가 3등을 해서 섭섭해할 줄 알았는데...)"]

예비시험에서 각각 전교 1등과 3등을 차지한 연속극의 주인공들.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은진아 너는 어느 대학에 가겠니? (나?) 종합대학이겠지? (종합대학? 정말 갈 수 있을까?) 그럼 넌 일등을 했으니까 당당히 갈 수 있어."]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윤경아 넌?) 나? 나도 종합대학에 갈 테야. 우리 헤어지지 말고 평양에 가서 함께 공부하자! (그래.)"]

김일성종합대학은 단연 북한 최고의 명문대학이다.

최근 발간한 대외 선전매체에서도 김일성종합대학을 소개하며, 캠퍼스와 학생들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도 공학 분야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다.

2018년 개교 70주년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선중앙TV/2018년 9월 : "당과 정부를 대표하여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뜨겁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밖에도 평양 이과대학, 평양 의학대학 등이 소위 명문대학으로 분류되며 입시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주의식 무상, 평등 교육을 주장하는 북한이지만 대학 서열화가 고착돼 있다는 게 명문대 출신 탈북민들의 공통적인 증언이다.

[김정국/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 탈북민 : "김책공대 김일성종합대학 나왔는데 협동농장 가서 농장원으로 배치하진 않아요. 그래도 관련 있는 위치에 배치하겠죠. 어쨌든 좋은 대학 졸업증 있으면 좋은 게 좋은 거다 라는 생각으로 이왕이면 좋은 대학 가자..."]

그러나 예비시험 성적이 좋더라도 원하는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이 지역별, 학교별로 대학 입학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 역시 북한 연속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책임비서 동지 딸이 추천시험에서 3등을 했답니다. (그렇소? 그거참 대단하구만. 수고했소.)"]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그런데 참 딱한 일이 생겼습니다. 글쎄 종합대학 추천 대상자는 군 단위에 지표가 하나 밖에 안 나와서 교육부장 동지도 딱해합니다."]

이렇게 북한의 대학 추천권은 지역의 학생 수에 따라 정해진다.

지방으로 갈수록 할당량이 적어 대학 입시 경쟁도 더 치열하다.

[이지영/평양이과대학 출신 탈북민 : "사실 수도가 아닌 지방에서 평양 대학교에 올라가는 인원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대부분 평양 학생들로 이뤄졌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지방에서 평양 대학교 가는 건 치열해요."]

그나마 예비시험 최상위권에 속해야만 명문대 입학 문턱이라도 밟아 볼 수 있는 현실.

김책공업종학대학, 평양이과대학 출신 탈북민들도 치열했던 수험생 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정국/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 탈북민 : "1년 동안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인생이 갈리기 때문에 애들이 놀아도 함부로 못 놀고요. 아무튼 심리적 압박이 엄청났어요. 2시까지 했던 거 같아요. 대신 아침에 5시에 일어나고.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일부 상류층들 사이에선 고액의 대학 입시 과외도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지영/평양이과대학 출신 탈북민 : "전 고2, 고3 2년을 공부했어요. 대체로 2년 동안 공부하고 1년은 많이 늦는 것 같아요. 대학교 가겠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2학년 2학기부터 1년 반은 최소 준비하는 것 같아요."]

[이지영/평양이과대학 출신 탈북민 : "북한 돈으로 말하면 30불이면 24만 원이네요. 쌀로 계산하면 4천 원이니까 60킬로그램에 해당되는 금액이네요."]

북한의 대입 수험생들은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사상성과 충성도까지 검증을 받는다.

여기엔 이른바 ‘출신성분’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속극에서 예비시험 1등을 차지한 은진의 아버지는 농장원.

3등을 한 윤경의 아버지는 군당 책임 비서다.

과연 둘의 입시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북한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자, 종합대학 통지서야! (이야 정말!) (축하해 윤경아!) 고마워."]

3등을 한 윤경은 김일성종합대학 본시험 통지서를 받았다.

그러나 1등을 한 은진은 청진 농업대학 본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그 이유도 연속극을 통해 알 수 있다.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군 당 위원회 관계자.

[북한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군 교육부장입니다."]

이 관계자는 대학 추천을 담당하는 교육부장에게 김일성종합대학 시험은 군당 책임 비서 딸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북한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인간적으로 우리가 도와 나서야지, 책임 비서 동지가 나설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 그리고 1등과 3등은 종이 한 장 차이인데... 아 그렇습니까? 고맙습니다. 그럼 믿겠습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명문대에 진학한 북한 학생들 역시 결국 현실적 한계에 직면하고 만다는 게 탈북민들의 이야기다.

[김정국/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 탈북민 : "졸업할 때 손을 쓰죠. 한마디로. 부모님의 빽을 이용하든 돈을 써서 좋은 자리를 돈을 잘 벌 수 있는 자리를 본인이 알아서 그렇게 가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친구들이 더 많겠죠."]

[이지영/평양이과대학 출신 탈북민 : "어떤 친구들은 내가 공부 잘하는데 머리 하나 믿고 나라에서 나를 좋은 데 써주겠지,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했다간 완전 오산이에요. 그냥 희망을 쫓는 거죠. 뭔가 잘될 수 있지 않을까. 뭔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헛된 희망인 거죠.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성적은 물론, 출신성분까지...

대학 진학을 위해 치열한 입시경쟁을 벌이는 북한의 수험생들.

사회적 평등을 강조하는 북한 사회에서 명문대를 졸업해도 계층 간의 간극을 좁힐 수 없는 게 북한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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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0 08:05:21
    • 수정2021-11-20 09: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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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적으로 치러졌죠.

코로나19 상황에서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이제 본격적인 대입 경쟁에 돌입하게 될 텐데요.

그렇다면 북한의 대학 입시는 어떻게 치러질까요?

네. 북한도 우리만큼 대학 입시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른바 명문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고액 과외도 성행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또, 출신 성분이 좋아야 평양의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대학 입시 경쟁 실태. 준비된 영상 먼저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학 입시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TV 연속극.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학생 동무들, 5분 남았습니다. 시험지 바칠 준비들을 하세요."]

수험생이 된 북한의 고등학생들은 대학 추천권을 두고 학교별 예비시험을 통해 경쟁한다.

예비시험 성적순으로 대학 본시험을 치를 수 있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수험생들 모두 예비시험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김정국/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 탈북민 :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매달 시험을 봤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에선. 그래서 달마다 점수가 쌓이면 다 합산을 해서 그 점수로 대학 추천을 받는 거죠."]

북한의 수험생들은 우리와 달리 단 한 곳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예비시험 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은 대개 명문대학 본시험에 도전한다.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은진아! 네가 1등이야 1등! 야, 축하해! (고마워 윤경아. 난 네가 3등을 해서 섭섭해할 줄 알았는데...)"]

예비시험에서 각각 전교 1등과 3등을 차지한 연속극의 주인공들.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은진아 너는 어느 대학에 가겠니? (나?) 종합대학이겠지? (종합대학? 정말 갈 수 있을까?) 그럼 넌 일등을 했으니까 당당히 갈 수 있어."]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윤경아 넌?) 나? 나도 종합대학에 갈 테야. 우리 헤어지지 말고 평양에 가서 함께 공부하자! (그래.)"]

김일성종합대학은 단연 북한 최고의 명문대학이다.

최근 발간한 대외 선전매체에서도 김일성종합대학을 소개하며, 캠퍼스와 학생들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도 공학 분야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다.

2018년 개교 70주년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선중앙TV/2018년 9월 : "당과 정부를 대표하여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뜨겁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밖에도 평양 이과대학, 평양 의학대학 등이 소위 명문대학으로 분류되며 입시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주의식 무상, 평등 교육을 주장하는 북한이지만 대학 서열화가 고착돼 있다는 게 명문대 출신 탈북민들의 공통적인 증언이다.

[김정국/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 탈북민 : "김책공대 김일성종합대학 나왔는데 협동농장 가서 농장원으로 배치하진 않아요. 그래도 관련 있는 위치에 배치하겠죠. 어쨌든 좋은 대학 졸업증 있으면 좋은 게 좋은 거다 라는 생각으로 이왕이면 좋은 대학 가자..."]

그러나 예비시험 성적이 좋더라도 원하는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이 지역별, 학교별로 대학 입학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 역시 북한 연속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책임비서 동지 딸이 추천시험에서 3등을 했답니다. (그렇소? 그거참 대단하구만. 수고했소.)"]

[北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그런데 참 딱한 일이 생겼습니다. 글쎄 종합대학 추천 대상자는 군 단위에 지표가 하나 밖에 안 나와서 교육부장 동지도 딱해합니다."]

이렇게 북한의 대학 추천권은 지역의 학생 수에 따라 정해진다.

지방으로 갈수록 할당량이 적어 대학 입시 경쟁도 더 치열하다.

[이지영/평양이과대학 출신 탈북민 : "사실 수도가 아닌 지방에서 평양 대학교에 올라가는 인원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대부분 평양 학생들로 이뤄졌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지방에서 평양 대학교 가는 건 치열해요."]

그나마 예비시험 최상위권에 속해야만 명문대 입학 문턱이라도 밟아 볼 수 있는 현실.

김책공업종학대학, 평양이과대학 출신 탈북민들도 치열했던 수험생 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정국/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 탈북민 : "1년 동안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인생이 갈리기 때문에 애들이 놀아도 함부로 못 놀고요. 아무튼 심리적 압박이 엄청났어요. 2시까지 했던 거 같아요. 대신 아침에 5시에 일어나고.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일부 상류층들 사이에선 고액의 대학 입시 과외도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지영/평양이과대학 출신 탈북민 : "전 고2, 고3 2년을 공부했어요. 대체로 2년 동안 공부하고 1년은 많이 늦는 것 같아요. 대학교 가겠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2학년 2학기부터 1년 반은 최소 준비하는 것 같아요."]

[이지영/평양이과대학 출신 탈북민 : "북한 돈으로 말하면 30불이면 24만 원이네요. 쌀로 계산하면 4천 원이니까 60킬로그램에 해당되는 금액이네요."]

북한의 대입 수험생들은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사상성과 충성도까지 검증을 받는다.

여기엔 이른바 ‘출신성분’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속극에서 예비시험 1등을 차지한 은진의 아버지는 농장원.

3등을 한 윤경의 아버지는 군당 책임 비서다.

과연 둘의 입시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북한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자, 종합대학 통지서야! (이야 정말!) (축하해 윤경아!) 고마워."]

3등을 한 윤경은 김일성종합대학 본시험 통지서를 받았다.

그러나 1등을 한 은진은 청진 농업대학 본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그 이유도 연속극을 통해 알 수 있다.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군 당 위원회 관계자.

[북한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군 교육부장입니다."]

이 관계자는 대학 추천을 담당하는 교육부장에게 김일성종합대학 시험은 군당 책임 비서 딸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북한 TV 연속극 ‘자기를 바치라’ : "인간적으로 우리가 도와 나서야지, 책임 비서 동지가 나설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 그리고 1등과 3등은 종이 한 장 차이인데... 아 그렇습니까? 고맙습니다. 그럼 믿겠습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명문대에 진학한 북한 학생들 역시 결국 현실적 한계에 직면하고 만다는 게 탈북민들의 이야기다.

[김정국/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 탈북민 : "졸업할 때 손을 쓰죠. 한마디로. 부모님의 빽을 이용하든 돈을 써서 좋은 자리를 돈을 잘 벌 수 있는 자리를 본인이 알아서 그렇게 가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친구들이 더 많겠죠."]

[이지영/평양이과대학 출신 탈북민 : "어떤 친구들은 내가 공부 잘하는데 머리 하나 믿고 나라에서 나를 좋은 데 써주겠지,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했다간 완전 오산이에요. 그냥 희망을 쫓는 거죠. 뭔가 잘될 수 있지 않을까. 뭔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헛된 희망인 거죠.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성적은 물론, 출신성분까지...

대학 진학을 위해 치열한 입시경쟁을 벌이는 북한의 수험생들.

사회적 평등을 강조하는 북한 사회에서 명문대를 졸업해도 계층 간의 간극을 좁힐 수 없는 게 북한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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