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 설날 풍경 모습

⊙앵커: 오늘 설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혹한 속에서 맞은 설이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푸근한 하루였습니다.
먼저 헬기에서 바라본 설날 풍경을 정제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강추위 속의 설풍경은 온통 눈으로 덮였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지만 성묘객들은 봉분에 쌓인 눈을 털어냅니다.
정성껏 절을 올릴 때마다 조상의 은덕이 새롭습니다.
시골 마을은 귀성객들로 모처럼 북적입니다.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들이 어우러져 떠들썩한 윷놀이 한판이 벌어졌습니다.
눈밭은 어린이들의 놀이마당이 됐습니다.
흥겨운 농악놀이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서설을 밟고 산을 타는 산행객들의 각오도 새롭습니다.
야외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설연휴의 여유가 묻어납니다.
오후 들면서 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지각 귀성차량과 이른 귀경차량으로 꽉 막혔지만 마음만은 여유가 넘친 설명절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