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곧 1천 명…“다음 주 특단조치 발표 가능성”

입력 2021.12.11 (06:02) 수정 2021.12.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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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 명대, 위중증 환자 수는 800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커지며 위중증 환자가 1천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에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중증 환자가 852명으로 사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이 약 88%, 인천 약 90%, 경기 약 82% 수준인데, 인력과 장비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바로 당장 사용이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찾기 어렵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이 나기를 기다리는 확진자는 1,200여 명.

재택치료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창준/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 :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수도권에 대해서 중등증 병상 그리고 전국 단위의 중증·준중증 병상 확보 조치를 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22명으로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인천 교회를 중심으로 계속 퍼져 총 63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율이 1/3을 넘는데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산세가 빨라질 경우 위중증 환자가 1천 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할 경우 다음 주에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사적모임 규모를 지금보다 더 축소하는 방안,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패스 확대 등 최근의 강화 조치를 토대로 유행 상황을 최대한 누그러뜨려 전면 봉쇄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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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곧 1천 명…“다음 주 특단조치 발표 가능성”
    • 입력 2021-12-11 06:02:49
    • 수정2021-12-11 12:35:41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 명대, 위중증 환자 수는 800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커지며 위중증 환자가 1천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에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중증 환자가 852명으로 사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이 약 88%, 인천 약 90%, 경기 약 82% 수준인데, 인력과 장비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바로 당장 사용이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찾기 어렵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이 나기를 기다리는 확진자는 1,200여 명.

재택치료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창준/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 :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수도권에 대해서 중등증 병상 그리고 전국 단위의 중증·준중증 병상 확보 조치를 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22명으로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인천 교회를 중심으로 계속 퍼져 총 63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율이 1/3을 넘는데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산세가 빨라질 경우 위중증 환자가 1천 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할 경우 다음 주에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사적모임 규모를 지금보다 더 축소하는 방안,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패스 확대 등 최근의 강화 조치를 토대로 유행 상황을 최대한 누그러뜨려 전면 봉쇄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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